유럽정통영재교육프로그램-몰펀

블록으로 상상력을 그리다

일반 블록과 달리 삼각블록이 있어 그림 그리듯 창의성 표현가능

지역내일 2010-10-18 (수정 2010-10-18 오전 11:12:41)

More Fun을 근간으로 하는 몰펀 Morphun. 더 재미있다는 말 더욱 재미있게라는 뜻 그대로 담은 유럽정통영재교육프로그램이다. 2003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래 서울 경기 지역을 휩쓸고 블록에 대한 부모들의 기존 지식과 감각을 바꿔놓은 교구. 오픈 3년째를 맞는 창원지점에 얼마 전부터 지역 엄마들의 상담과 발길이 줄을 잇는다는데. 그 흥미와 관심의 원인이 궁금해 사파동 검찰청 맞은편 ''몰펀코리아경남사업본부''을 찾았다. 몰펀 인기의 근거와 엄마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아봤다. 김 연희 본부장은 한마디로 몰펀은 “블록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그림을 그리듯 만들어 내는 것"이라 정의한다. 

삼각형의 힘..끼우는대로 척척
조립도를 보고 거기 꼭 맞춰 조립하게끔 돼 있는 보통 블록과는 다른, 그림으로 그려내듯 만든다는 것 자체가 보통 블록과 구별되는 특장점. 딱딱한 블록으로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말인데. 이는 삼각형 블록이 있기에 가능하다. 구부리고 돌리며 그림 그리듯 자유자재 마음먹는대로 표현되며 곡선이 나오기 때문이다. “블록은 단순해도 무한 상상 그대로 그림 그리듯 할 수 있는 유연함이 블록을 아는 사람일수록 더욱 찬탄케 한다”며 부모나 교사들의 놀라운 반응 등을 전한다.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점. 끼우면 끼우는 대로 척척 나타나기 때문에 성취감이나 몰입에 큰 몫을 차지하는 까닭이다. 다른 일반 조립교구에 비해 끼우는 대로 무언가 이루어지는 것을 반영해 구성교구라고 말하는데, "구성교구 중 몰펀만큼 자세한 교구도 없다"고 덧붙인다. 따라서 몰펀을 모방한 유사품들, 일명 가짜 몰펀들이 시중에 나돌고 있으니 만큼 교구 하나하나 마다 새겨진 몰펀(morphun) 글자를 꼭 확인해야 한다. 

창의 독창 유창성.. 인지 밸런스까지
“0세부터 7세 전까지, 우뇌가 발달한 유아들은 보고 느끼며 스킨십을 통해 스며들듯 자연스레  습득한다”며며 아이들이 블록과 퍼즐을 좋아하는 이유를 만들면서 배우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몰펀교육은 그런 특성 안으로 지식인지적 측면, 즉 창의 이전의 모방 단계부터 시작해 쉽게 차곡차곡 경험하도록 이끈다. 따라하는 동안 같은 주제 같은 소재 안에서도 다른 형태와 다른 반응으로 나타나게 해, “나는 이번엔 다르게 만들테야”라며 자연스럽게 변화 변형을 추구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말이다. 조립도를 보고 그에 꼭 맞춰 완성한 뒤 망가지지 않도록 전시용에 그치고 마는 블록과는 분명 큰 차이다. 모방을 거쳐 창의를 일구고 나아가 유창성 유연성 및 좌 우뇌를 함께 자극받게 돼. 몰펀을 많이 갖고 노는 경우 속이 빈 도형 안에 어떤 형태의 블록이 몇 개 정도 들어갈지를 정확하게 인지한다고 한다. 네모 삼각 긴네모 등이 앞에 놓인 도형 안에 몇 개로 어떤 형태로 채우면 될지 머릿속으로 공간지각과 삼차원 적 인지가 통괄적으로 이뤄진다는 말이다. 이는 수개념과 함께 부분인 나와 전체인 우리라는 공동체 개념을 동시에 스며들게 한다. 교구 구성은 삼각 사각 링크 바퀴로 돼 있으며 아주 단순하고 쉽다는 특징. 24개월부터 활용 가능하다. 

쌓기와 펼치기가 가능, 겹치거나 안 보이는 부분 없어
쌓기 위주로 된 다른 블록들은 따라서 넓게 펼칠 수 없는 반면 몰펀은 쌓기와 펼치기 연결까지도 가능하다. 링크(십자링크)로 인해 겹쳐지거나 뒤에 숨기어져 안보이는 부분 없이 모든 부분이 다 보인다. 완성작이라해도 또 다시 풀어 다른 것으로 얼마든지 새로 재구성할 수 있어 반영구적이다. “이는 삼각형 때문에 가능한 거죠”라며 “쉽다. 간단하다. 경제적이다. 저렴하다. 유연하다”는 장점을 강조한다. 다른 교구를 통해 하나를 건진다면 몰펀을 세 개를 건질 수 있다는 부연과 함께. 엄마들이 더 재미있어 한다는 점또한 빼지 말라한다. 쉽기 때문인데, 다른 교구에 비해 엄마가 얼마든지 자기 아이 교사 역할이 가능한 것 또한 큰 이점이라는 것. 방문교사 비용이 안들기 때문이다. 

기관을 통하거나 홈 수업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몰펀은, 기관인 경우 4, 5, 6, 7세 4단계로. 개인의 경우 레벨 별로 더 세분된 단계로 진행된다. 교구는 삼만 원대부터 있고 주머니 몰펀 등 재미있는 구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아이와 엄마가 찾아오는 교실과 교사가 방문하는 교실이 있으며, 현재 방문교사를 모집 중이다. 
문의 284-4004 / 네이버카페아이마루창의놀이터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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