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4일 시청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하나은행 콜센터 등 10개 기업과 ‘2010 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협약식’을 가졌다. 여성친화기업은 경영자가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성친화적 환경을 구축하며 여성인재 육성에 힘쓰는 기업을 말한다.
염홍철 대전시장, 유덕순 대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과 10개 여성친화기업 대표는 협약서를 교환했다. 또 대전시는 각 기업에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선정된 여성친화기업은 국군대전병원, 유성웰니스요양병원, 대전한국병원, 온누리요양병원, KTCS 대전사업단, 대전교차로 하나은행 콜센터, 신한레저 호텔리베라, 한국조폐공사, 세이디에스 등 10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여성근로자들이 직장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도록 좋은 일터를 만들어 여성근로자의 만족도가 높은 모범 기업으로 평가됐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 여성인력을 채용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하도록 모성보호와 여성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더 노력하고, 대전시와 대전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기업 이미지 향상 지원,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발굴 지원을 약속했다. 참여 기업에는 근로감독 2년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위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유간기관과 이들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협의도 마쳤다.
대전시 관계자는 “여성친화기업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일하기 좋은 기업이며, 창조적 인재 육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10개 기업이 대전의 여성친화적 기업문화 선도에 더욱 힘써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6월 관내 100명 이상 근로자 또는 20명 이상의 여성근로자가 일하는 498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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