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원 선양(회장 조웅래)이 생산하는 소주 ‘O2린’의 산소용존공법이 한국 중국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선양측은 주요 선진국들로부터 소주 제조기술의 독보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 시장 진출에 큰 힘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선양의 산조용존공법은 대전 대둔산 자락의 숲속 나무가 뿜어내는 자연산 산소를 포집한 후 이를 농축해 3차에 걸쳐 소주 속에 용해시키는 기술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일시적으로 산소가 부족해 알코올 분해가 더디고 머리가 아파오는 숙취가 발생하는 데, 소주에 산소가 많이 녹아있으면 맛이 부드럽고 술이 빨리 깨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선양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충남대 권광일 교수팀은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알코올중독의 치료와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소주 속의 산소 농도가 8ppm인 일반 소주에 비해 산소 용존 농도가 25ppm인 O2린 소주가 30분 먼저 술이 깨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선양 관계자는 “아시아권은 물론 아메리카, 유럽 등에서 수출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베트남에 이어 조만간 홍콩, 호주에도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코원 선양의 산소용존공법은 지난 2006년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한 이후 지난해 1월과 2월 중국, 일본에서 각각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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