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상동동 대동다숲 아파트가 들썩거렸다.
제 2회 대동다숲의 날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비의 시샘으로 행사진행과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천 여명의 주민이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고 축제를 즐겼다. 만국이가 펄럭이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우산 행렬이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고현초 어린이 밴드 ''G7''과 거제공고 락밴드 ''한반도''의 경쾌한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노래자랑은 15팀의 입주민이 참여해 재능을 뽐냈다. 열정적인 가수들의 무대에 주민들은 연신 박수를 치기 바빴다. 특히 정행진 씨가 삐에로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대상은 ‘badgirl goodgirl’을 부른 이예빈 양이 차지했고 ‘아브라카타브라’에 맞춰 앙증맞은 춤을 춘 주시현 외 2명의 아이들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부녀회가 주최한 먹거리 장터와 바자회도 함께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입주민들은 음식을 나눠 먹으로 이웃사촌의 정을 나눴다. 이에 김명식 부녀회장은 “소아암 어린이돕기 모금행사를 통해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현장”이었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1등 시상 디큐브상품권 20만원, 2등 시상 거제사랑 상품권을 포함, 217명의 입주자들에게 다양한 시상을 나눠 준 주민 경품행사를 끝으로 제 2회 대동다숲의 날은 막을 내렸다.
신용원 관리소장은 “거제시 최대단지라는 자부심도 다지고 단결하는 잔치” 였다, 유광덕 입주자 대표 회장은 “대동 다숲의 날이 주민 모두가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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