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아닌 작가로서의 또 다른 모색과 자유로운 탐색
NooN 그룹의 9번째 전시회가 9월 18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NooN은 현직 고양, 파주지역 교사 중에서 자신의 작업 활동 및 전시를 병행해 나가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NooN의 N은 기둥을 의미하여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 있는 우리들이라는 의미와 눈 그 차체의 의미로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각으로 작가로서 다른 길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기존의 제한된 주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주제로 출품 작가들의 자유로운 탐색을 통한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과 작가 개개인의 내면의 모습을 그대로 작품으로 옮겨 삶의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해 전시를 기획했다. 참여 작가들은 일상의 전형성을 통해 신체와 행위, 공간의 상호 고립을 다룬다. 하지만 작업은 고립된 공간과 행위 속에만 매몰되지 않고 내면적 활동을 통해 유희하고 사고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음으로써 자유로움의 미적 역량을 보여준다. 이렇게 즐거운 감상 속에서 사고를 유연하게 함과 동시에 거리두기를 통해 공간과 행위를 의식할 수 있는 것은 일상 속에서 진지하고 성실한 탐구와 관찰을 실천하는 작가들의 작업 자세에서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NooN의 작가들은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통의 본질을 작업에서 찾으려고 한데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림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대중적인 생각이 서로 충돌할 때 작가들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작업으로 관람객을 대한다. 교하 아트센터의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개개인의 개성으로 이루어져 사뭇 질서 정연한 전시의 형식은 아니지만 하나의 형식에 치우쳐 있지 않고 보다 다양한 표현의 방법으로 관람객의 시각을 이끌어 낼 것이다. 설치, 구상 ,추상 , 한국화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은 교하아트센터에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많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참여 작가는 김순례, 김성로, 최미향, 이진희, 박승순, 박영일, 전석인, 이재필.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과 국경일 휴관.
전시문의 031-940-517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