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음악나들이 4 〈안치환과 정호승이 부르는 시, 노래>

지역내일 2010-09-15

다양한 장르로 즐기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2009년부터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 서로 다른 관객 개발에 힘쓰고 있는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가 2010년도에는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가을의 길목에 찾아온 이번 공연은 가을, 계절의 설레임을 살려 노래 속에 시를 녹여 들려주는 가수 안치환과 시인 정호승이 9월 30일 오전 11시 어울림극장에서 서정적인 향기가 가득한 무대를 선사한다. 
 어느 극장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다채롭고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사하는 2010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 진지한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 여러분께 감동과 향수가 묻어나는 아침을 만들어 줄 것이다.

시(詩)가 아름답다는 것을 공연으로 알려주는 가수, 안치환
 우리 시대의 진정한 가객 안치환이 시인 정호승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010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에서는 가을을 맞아 9월, 정호승 시인의 시를 부르는 안치환의 노래로 시와 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에 정호승 시인이 직접 출연하여 노래 가운데 본인이 지은 시를 낭독하며 관객들에게 시와 이야기로 다가갈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가슴과 가슴이 열리는 시간이 될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 9월 공연 <안치환과 정호승이 부르는 시, 노래>! 이 공연으로 희미하게 열리는 듯 하다가 이내 질기고 두터운 손을 맞잡고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훈훈한 바람 한 줄기가 가슴 안에 스치고 가는 가을 아침이 될 것이다.

시와 노래로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선물
 정호승 시인도 말한 적이 있듯, 안치환은 위안의 가수이고 우리 시대의 고통의 눈물을 닦아주는 치유의 노래꾼이자 가난한 영혼의 가수이다. 쉽지만은 않았던 외로운 음악의 길을 자기만의 고집과 감성에 기대어 꿋꿋하게 외길을 걸어온 소나무 같은 그의 음악 속에는 늘 따뜻한 연민이, 아픈 사랑이, 버거운 시대적 상황이 함께 했고 대중들은 그의 노래를 통해 위안과 위로를 받곤 했다. 
 삶의 깊이에서 우러나온 진정성이 돋보이는 ‘눈물 젖은 손수건’ 같은 이번 음반은 우리 대중가요의 서정성을 회복하는데 소중한 기폭제가 될 작업인 동시에 올 겨울 우리 가슴 속 응어리와 눈물 상처를 닦아줄 수 있는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될 것이다. 전석 1만5000원, 예매문의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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