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가 건설현장을 주민들이 직접 점검하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성구는 관내 주요 건설현장을 지역 주민들과 시설 수혜자들이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3억원 이상의 공원·운동장 조성사업, 5억원 이상의 도로·하수도 공사와 10억원 이상의 하천정비 사업이다. 구는 주민들이 건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 마무리 단계에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견학도 실시해 불편사항과 보완해야 할 점 등을 사전에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 전문가, 시공업체 등이 참여하는 주민설명회를 정례화 할 예정이며 시공 이후에는 주민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반영할 방침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관 주도의 건물공사가 이용자의 편의성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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