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개·의·샘 展

지역내일 2010-09-13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사막을 걷는 여행객과 비슷하다. 불투명하고 종착지도 없는 모래 언덕이지만, 우연히 오아시스를 만나게 되면 샘솟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고, 잠깐의 휴식은 힘든 여행길을 이어가는 주저함을 떨쳐내게 한다. 하지만 오아시스를 향한 갈증은 사막을 통과하는 동안 항상 잠재 되어 있다.
여기 모인 5명의 작가들은 꾸준한 작업 활동으로 광주화단을 지켜온 우리 지역의 중견작가들이다. 시기별로 변화를 거치면서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 온 작가들이 현실의 삶을 분석하는 방식은 다양하고 분명하다. 현실을 벗어난 환상의 이상적 공간으로 현실과 초현실이 교차하는 무한한 상상공간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현 사회를 분석해서 본질적인 요소를 추출해 재조합하는가 하면 화려한 색감의 기하학적 자연으로 풀어내기도 한다.
불투명한 세상을 향해 작가들은 각기 해법을 던져 놓으며, 작가들의 탄탄한 화법으로 재구성된 현실은 다시 희망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되어진다. 그들이 마련한 창조 공간은 넘치는 청량함으로 현대 사회의 건조해가는 삶을 버티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한 줄기 단물을 제공하는 샘이 되길 바라고 있다.
참여작가 5인은 김영화, 박동신, 박주하, 이정석, 정상섭으로 전통적 화법을 익히고 지역미술의 토대를 구축한 중견화가들이다. 현대미술의 시대적 흐름과 무관하게 각자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자기성찰의 과정을 담고 있는 묵묵한 행보를 지금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떠도는 현대사회의 부산물들이 여과되고 정제되어 작가들의 화폭에 옮겨지면 명징한 울림으로 보석 같은 빛을 발하게 된다. 우리는 분명 이들이 시대의 샘을 이루는 소중한 작가임을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쪾일시 : 11월7일(일)까지
쪾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쪾문의 : 062-613-5382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