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이 흐르는 이유는?
콧물은 일종의 점액으로 콧속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된다. 감기가 시작될 때 콧물이 먼저 나오기도 하고, 코감기처럼 감기 증상이 코로 집중될 때 많이 나타난다.
발열, 인후통, 오한, 몸살 등 전신증상을 동반하면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시작된다면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지만 전신증상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재채기와 함께 맑은 콧물을 흘린다면 비염일 수 있으며 이는 알레르기 체질 경향성을 가진 아이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콧물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아이들이 콧속에 콧물이 가득 차면 코가 막혀 답답해지고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코골이 등 수면장애가 발생하여 집중력저하 및 성장부진을 야기할 수 있다.
맑은 콧물과 누런 콧물
맑은 콧물만 일주일 정도 흐른다면 급성 비염으로 볼 수 있고 엄마가 보기에 아이의 코감기가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 감기가 아니라 비염일 수 있다. 또 코감기가 만성 비염으로 발전하면 비강 안이 붓고 부비동에 역류한 콧물이 모여 축농증으로 발전하며 이때 나오는 누런 콧물은 콧속의 흐름이 막힌 지 오래되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콧물의 원인부터 체크해봐야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콧물의 증상을 보며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등으로 콧물이 나오는 것을 막는 치료를 한다면, 한의원에서는 콧물이 발생한 원인을 찾고 이를 치료하면서 자연스럽게 과다 분비된 콧물이 없어지게 도와준다.
한의학에서는 폐의 기운이 약하고 차가울 때, 바람과 찬 공기,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습한 공기 등의 외부 환경 요인이 있을 때, 비위(脾胃)기운이 약할 때 주로 콧물을 흘린다고 보고 이에 합당한 치료를 하게 된다.
가정 관리 요령
집에서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계가 따뜻하고 촉촉해져 섬모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면역력이 증대되며 체내 수분이 높아져 콧물도 묽어지므로 코를 풀기도 쉬워진다. 또 코 막힘이 심하거나 콧물이 날 때 양쪽 검지로 콧망울이나 인중 부위를 약간 열이 날 정도로 문질러주면 코 주변의 기혈순환이 활발해져서 도움이 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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