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물모습 통해 그 시대와 이야기하다
우리나라 현대미술 동시대에 대형 인물 초상의 사유적 표현을 가장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작가인 강형구(56) 씨의 전시가 기대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1년 첫 개인전부터 지금까지 본인의 자화상과 시대적 우상들을 캔버스 가득히 채워 표현하고 있는 그의 작품 속에는 당대의 특정 유명인이 많이 등장하지만, 그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본인이 그리고 싶은 인물을 그린다’는 원칙하에 등장시킨다.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과 ‘존 F. 케네디’, 팝아트의 대표 ‘앤디워홀’, 시대의 아이콘 ‘마르린 먼로’, 아름다움의 대명사 ‘오드리 헵번’, 세계의 대표적인 화가 ‘피카소’등 이처럼 대부분 시대 이슈가 되는 인물들이 보여지나, 그는 사실 그 인물들의 보이는 시선 넘어 시대(역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처럼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표면적 시각이미지보다 작가내면의 이야기에 초첨을 두고 작품 소재의 시대를 이야기한다. 그 중 조선시대 대표 초상화인 ‘윤두서의 자화상’은 대표적 작품. 강형구 그 또한 자화상을 그리는 작가로 윤두서의 자화상의 연출은 존경이자, 현시대 작가로써의 도전이다.
표현법에 있어서도 아주 까만 눈동자를 나타내는데, 감상자로 하여금 많은 교감을 이끌어 낸다.
일시 10월2일~12월12일
장소 영은미술관 제1전시장
문의 031-761-0137
이세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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