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으로는 ‘졸음·과속·핸들과대조작’ 등 운전자 과실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0일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속도로 1㎞당 사망률이 0.071인데 반해 영국은 0.055, 독일은 0.054, 일본 및 프랑스는 0.031로 선진국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7373건이며 이중 졸음·과속·핸들과대조작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6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고 유형으로는 2007년에는 졸음(22.9%) 과속(22.4%) 핸들과대조작(16.3%), 2008년에는 졸음(23.6%) 과속(21.1%) 핸들과대조작(16.7%), 지난해의 경우 과속(23.1%) 졸음(22.8%) 핸들과대조작(15.7%) 순서로 집계됐다. 권 의원은 “주요 사고원인이 졸음·과속·핸들과대조작 등 운전자과실에 의한 것이 태반인 점을 감안하면 도로공사나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전자 교육 및 홍보를 강화, 획기적으로 사고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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