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에는 어느 때보다 말하기의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만약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면 성공할 확률이 그만큼 낮아진다. 주장의 기법에는 귀납적 주장, 연역적 주장, 기호를 이용한 주장, 원인과 결과를 이용한 주장, 유추를 통한 주장 등이 있다.
귀납적 주장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일반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기법이다. 미래에 반드시 일어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어떤 과거의 사례를 들어서 특정한 일이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결론을 일반화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복고풍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고 주장을 한다면 서두에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과거의 예를 나열한 후, 미래에 복고풍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다. 연역적 주장은 귀납적 주장과는 반대로 일반적인 진술에서 출발하여 특수한 진술을 끌어내는 것이다. 연역적 주장은 결론을 지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주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충분한 사례를 알아낼 수 없을 때 효과적인 방법이다. 위의 사례에 적용해 본다면 복고풍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고 먼저 주장한 다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사례들을 나열하여 주장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기호를 사용한 주장은 어떤 상황의 성격이나 증상을 관찰하여 그것을 기초로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인지를 주장하는 기법이다. 예컨대 ‘먹구름이 끼고 천둥이 치고 나면 비가 올 것??이라는 식으로 주장을 펼치는 것이다. 여기서 먹구름, 천둥은 주장을 이끌어내는 기호가 되며, 기호의 신뢰성이 높을수록 설득력은 커진다.
원인과 결과를 이용한 주장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통해서 주장을 입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땅이 젖어 있고 길에 웅덩이가 패여 있는 것은 비가 왔기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기법이다. 여기서 원인은 비이고 결과는 땅이 젖고 웅덩이가 패인 것이 된다. 이 기법은 기호를 통한 주장처럼 제시하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얼마나 명확하냐에 따라 그 설득력이 결정된다.
유추를 통한 주장은 어떤 사례를 유사한 상황과 비교하여 주장하는 기법이다. 가령 ‘미국의 월드컵 개최가 미국 경제를 활성화시켰음으로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공동개최도 한국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이 기법은 주장과 인용한 사례 사이에 유사점이 많을수록 이야기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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