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 일깨우는 명무 깊은 울림

춤꿈 김진홍 13일 국립부산국악원 무대

지역내일 2010-10-08

원로 춤꾼 김진홍씨가 ''김진홍의 남풍류-심향''을 오는 13일 오후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부산을 기반으로 영남의 춤맥을 묵묵히 이어온 명무 김진홍씨가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다. 특히 반평생 춤과 더불어 지낸 오랜 동료이자 벗인 송준영, 임이조, 정재만, 조흥동, 최상묵, 최선씨가 함께 춤을 추고, 이생강, 박대성 명인이 연주를 맡아 희수를 앞둔 명인의 무대를 축하하게 된다.
김진홍씨는 먼저 지전춤을 춘다. 지전춤은 무속춤 계열의 작품으로 우리 전통춤으로서 고유의 춤맛을 갖고 있으면서도 나쁜 것을 물리치고 좋은 것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는 춤이다. 이어 김진홍씨가 후진들과 함께 자신의 장기인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을 추고, 잇달아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인 진주검무 예능보유자들인 유영희 김태연 씨 등이 추는 진주검무 군무가 펼쳐진다.  (81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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