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한 줌, 구름 한 숟갈로 끓여낸 맛이 이보다 더 정갈할까.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이른바 오신채(파,마늘,달래,양파,부추)를 넣지 않고 순수 자연 조미료로 맛을 낸 사찰음식. 이 음식을 먹음으로써 올바른 수행자의 길을 행하겠다는 승려들의 마음이 음식마다 고스란히 배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불자들이 참가하는 사찰음식 경연대회는 물론 역대 큰스님들의 소박한 밥상도 지켜볼 수 있다. 몸에 좋은 사찰음식에 관심을 둔 사람이라면 사찰음식 강연과 다도시연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겠다.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밥케이크 만들기, 연꽃모양 초만들기는 물론 바자회까지 열리는 그야말로 사찰음식대향연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봉녕사 홈페이지(www.bongnyeongsa.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이나 팩스(031-254-3371)로 제출하면 된다. 10월 16일~17일까지 열린다.
관련문의 봉녕사 031-256-4127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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