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한국서부발전(주), 포스코건설은 지난 28일 호수동 주민센터에서 ‘안산 청정에너지 발전사업(가칭)’ 주민설명회를 열고 발전소 건립 계획을 밝혔다.
설명회 자리에서 시 관계자는 “청정에너지 발전사업은 천연가스를 이용한 75만KW급 열병합 발전시설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에 건설될 예정”이라며 “이곳에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안산, 시흥, 화성 일대 가정용 및 산업용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산 청정에너지 발전소는 2008년 12월 지식경제부에서 확정 고시한 제4차 국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30개월 정도의 시공기간을 거쳐 2014년 3월부터 상업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전소는 송전선로 전 구간을 지하로 매설해 지상 송전선로로 인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시화호 수변경관과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건설될 예정이다.
발전용량은 75만kW급으로 하루 10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안산시 전체 전력소비량의 60% 정도에 해당한다. 청정에너지 발전소가 준공되면 7% 정도인 안산시의 전력 자급률이 72%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환규 투자경영과장은 “청정에너지 발전소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므로 효율성이 뛰어나 양질의 전기와 함께 저렴한 난방 열 공급이 가능하여 주민들의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국책사업 유치를 통한 재정지원과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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