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9월28일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 300만 명 시대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제도가 지난 1988년 도입된 이후, 22년만이다.
이번에 300만번째 국민연금 수급자가 된 신정재씨(서울 은평구)는 22년(266개월)년 동안 총 3천 9백만원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였으며, 앞으로 매월 약 91만 4천원의 연금을 지급받게 되고, 이 연금액은 매년 물가인상분을 반영하여 인상된다.
한편 부산에서는, 수영구에 거주하는 강모씨는 272개월 동안 총 5천 6백만원(본인부담금 약 3,200만원)을 납부하고, 이번 달부터 매월 102만원의 연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 기대여명기간인 20년 동안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총 2억8천3백만원의 연금을 받게 되며, 본인이 사망할 경우에는 배우자 등 유족이 유족연금(노령연금의 60%정도)을 받을 수 있다.
향후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수급자는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에서 매월 국민연금을 수급하는 비율은 2020년 37.5%, 2030년 50.6%, 2040년 65.6%, 2050년에는 78.9%에 이르게 되어 국민연금이 노후생활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안전판으로서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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