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날씨가 풀리면서 건강을 위해 산에 오르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일교차가 심해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산행을 하는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가을 산행을 위한 간단한 요령을 알아보도록 한다.
등산 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배낭과 지팡이, 등산화 등이다.
배낭은 되도록 허리벨트가 있는 것을 사용해 등에 완전히 밀착되는 것이 좋으며,
배낭의 길이는 허리 아래쪽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한다.
배낭의 무게는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배낭 착용 시 반드시 양쪽으로 매서 한쪽으로 하중이 쏠리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등산화의 경우 너무 죄거나 너무 큰 것은 피하고 발목을 지지해줄 수 있는 등산화가 좋다.
지팡이는 산행 시 체중을 분산시켜 허리의 부담을 줄여준다.
산을 오를 때에는 가슴을 쫙 펴고 허리를 세워 목과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며, 보행 시
발바닥 전체로 디디며 걷는 것이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등산한 뒤 내려올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내리막길은 몸무게의 3~5배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부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에서는 보폭을 더 넓게 하고 발뒤꿈치부터 디뎌
충격을 줄여야 한다. 지팡이를 이용해 충격을 완화해 줘도 도움이 된다.
경사나 바닥상태에 따라 뒤쪽 다리의 무릎을 좀 더 구부리면 앞쪽 다리에 오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허리 중심을 잡되 너무 힘주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등산은 근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정신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우울증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적절하고 가벼운 등산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자신의 체력과 상태에 맞춰 강도를 잘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건강을 위한 산행이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산행 전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안전한 산행 요령에 따라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 해주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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