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고(교장 신형균) 건축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성재 군이 지난 9월에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미장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상금 8백만 원과 런던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함께 얻어 강원도의 새로운 인재로 인정받았다.
이성재 군은 2학년 실습 시간에 전국기능대회 미장 부문에 참여해보라는 권유를 처음 받았다. 다른 학생들이 1~2년 준비하는 대회를 3개월 연습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 학교에서는 축제분위기다.
이성재 군은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참여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쁩니다”라며 “큰 욕심 없이 경험을 쌓아보자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방학 내내 연습하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자신에게 ‘잘할 수 있다’라는 최면을 걸었죠. 그러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긴장도 풀려 대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라고 한다.
이성재 군은 “할수록 재미있는 것이 건축 일입니다. 11월 열리는 선발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가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국제기능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선발전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이성재 군은 이론과 실기 모두 잘하는 건축과 대학 교수가 꿈이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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