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자국치료

지역내일 2010-09-29

 


HB피부과
최정민 원장


여드름은 얼굴을 붉고 울퉁불퉁하게 만들어서 깔끔한 첫인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좋아지더라도 여드름 자국과 흉터가 얼굴에 남는 경우, 이 역시 사람들에게 지저분한 느낌을 주기 쉽다.
A양은 심한 여드름으로 고생하다가 최근 여드름은 호전되었으나 붉은색, 갈색으로 남은 여드름 자국과 파인 흉터로 고민이 심하다.
붉은 홍반의 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복합 파장대의 빛을 이용하고 다양한 필터가 준비되어 있는 루메니스원이 효과적이다. 늘어난 피부 혈관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루메니스원은 개개인 피부타입에 따라 맞춤 치료가 가능하며 안정적인 출력과 컨택트 쿨링 방식을 사용하여 부작용이 적다. 대개 한달 간격으로 3회 이상 시술하며, 특히 광과민제를 바른 후 PDT의 광원으로 사용할 경우 화농성 여드름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붉은색이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의 색소침착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갈색을 띠는 이유는 침착된 멜라닌 색소의 색깔 때문이니 치료는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것인데, 그 방법으로는 루메니스원과 레이저 토닝, 미백제, 비타민C 바이탈이온트 등이 있다. 더블 혹은 트리플 펄스의 OPT (Optimal Pulsed Light) 방식을 사용하는 루메니스원은 낮은 에너지로도 더 나은 색소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일반 IPL에 비해서 색소침착의 가능성 이 낮다. 시술 후 홍반이 거의 없고 바로 세안 및 화장이 가능하여 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다.
레이저 토닝은 IPL등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색소침착과 기미 치료에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 1064nm를 가진 Q-switched Nd:Yag 레이저는 진피에 침투할 수 있어 피부 내 위치한 멜라닌 색소의 제거에 효율적이다. 최근에는 색소성 질환뿐만 아니라 진피 내 콜라겐 형성과정에 관여하여 모공이나 반흔성 상처에도 효과가 있다. 치료는 1주에 1회씩, 약 10회 정도 시술하고 비타민 C 전기영동법이나 얕은 박피술과 병행하면 미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비타민 A유도체, 하이드로퀴논 등을 포함한 미백제는 하루 한번 자기 전에 색소부위에 얇게 발라주면 미백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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