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속에 살아있는 남한산성 이야기
남한산성에서는 행궁 복원 기념으로 이색적인 기획전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여러 기록 속에서 숨어있는 남한산성을 찾는 것이다.
고지도 속의 남한산성은 그 안에 자리잡은 광주유수부의 읍치가 전국 모든 고을과 마찬가지로 하늘=하늘산=행궁이라는 권위 표현 방식, 그리고 그것을 합리화하는 풍수적 논리체계를 볼 수 있다.
또 남한산성의 성곽과 행궁, 수어청 본영 ,수어장대의 어제와 오늘, 남한산성의 문화재는 옛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다.
신문에 비친 남한산성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부터 남한산성 국립공원 지정시기인 1961년까지의 신문기사를 통해 그 당시의 남한산성 그리고 우리내 삶을 마주 볼 수 있다. 또한 종군기자 임인식이 바라본 남한산성과 50~60년대의 산성리 풍경, 61년 5월7일의 기록, 주민들이 나무를 위해 순산원을 두고 도벌을 막아 보호한 덕택에 지금처럼 건강하게 살아남게 했던 ‘금림조합’, 남한산 초등학교 등 함께 숨 쉬는 남한산성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녀와 함께라면 역사관이나 여러체험 교실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걷기 좋은 계절, 아름답게 물든 가을과 함께 자녀에게 소중한 추억을 전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일시 10월 1일~10월 31일
장소 남한산성 야외 특별전시장(남문 주차장)
문의 031-777-7500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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