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 금연클리닉 ‘2년 연속 경상남도 최우수’
새해가 되면 저마다 소원을 하나씩 품기마련이다. 애연가들의 소망은 ‘금연’. 흡연의 폐해가 알려지면서 스스로 ‘끽연’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담배값이 매년 빠르게 오르고 있으니 더욱 그러하다. 문제는 자신과의 싸움인 금연을 힘들게 하는 니코틴 금단현상이다. 하지만 혼자 걱정하지 마시라. 거제시보건소에 가면 금연을 할 수 있는 동기를 고취시켜주고 도와주는 금연클리닉이 있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전문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금연의지를 독려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검사를 통해 폐활량, 내 몸안의 니코틴, CO2수치 알려주니 어찌 흡연을 계속할 수 있을까. 니코틴 수치가 높은 사람은 흡연욕구를 줄여주는 패치 등의 보조제도 지급하니 좀 더 수월하게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거제시보건소 김창민 건강증진과장도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30여년에 이르는 흡연생활을 청산했다고. 금연해서 좋은 점을 묻자 수없이 많다한다. 일단은 금연에 성공했다는 성취감에 생활 모든 일에 자심감이 생기고 담배냄새, 가루 같은 것이 몸에 배이지 않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한다. 또한 몸이 가볍고 덜 피로한 것 같다고. 특히 중요한 것은 나와 가족과 이웃을 건강을 챙길 수 있으니 얼마냐 좋냐하며 금연 후에 술을 먹고 난 다음날도 거뜬하다며 우스개소리를 하신다.
“금연펀드, 금연과 건강을 동시에”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은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이동클리닉을 이용하면 된다. 이동금연클리닉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우병원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보건소와 사업주, 보건관리자 등의 지역자원과 연계하여 진행중인 금연펀드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금연의지를 더할 수 있다. 금연펀드는 가입자가 원하는 금액을 걸고 펀드운영기간이 완료되는 시점에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실패한 참가자들의 펀드기금을 나눠 갖는 것으로 금연에 성공하면 건강과 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금연성공은 금연시작 6개월 뒤 소변검사에서 니코틴이 검출되지 않아야 성공인증을 받는다. 재미와 건강을 챙긴 금연펀드사업은 건강증진사업 전국우수사례로 뽑히고 있다.
금연에 성공했다면 비만펀드도 있다. 거제시보건소에서는 건강행태개선 즉, 금연, 절주, 영식습관, 비만 등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영양상태가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영양교육과 보충영양식품(식품패키지)을 제공하는 ‘영양플러스’도 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를 주간에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매주 수요일은 저녁 8시까지 야간에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하니 이런저런 핑계로 금연을 미루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
문의 거제시보건소 금연클리닉 639-3832 / 영양플러스 639-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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