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국외 연수 대상자 선정 시 공모를 통한 선정을 대폭 강화한다.
그동안 국외 연수 대상자 선정 과정이 주로 추천, 선발 또는 지정 등과 같이 불분명하게 이루어지면서 현장 교사와 일반직 공무원들의 의혹과 불만을 샀을 뿐 아니라, 전문성 향상보다는 외유성이 짙어 예산 낭비라는 비난도 받아왔다.
기존에 국외 연수로 선정된 사례를 살펴보면 총 698명 중 추천 451명(64.6%), 선발 94명(13.5%), 지정 82명(11.7%), 공모 69명(9.9%), 미정 2명(0.3%)으로 공모로 선정된 인원은 9.9%에 불과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제와 정책 과제별 해외 연수 계획을 공모한 후 공개 기준에 의해 선정위원회에서 동아리 또는 개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구재승(남원주중 교사) 연수 팀장은 “도교육청이 국외 연수를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형·정책 제안형, 교과와 담당 분야 전문성 향상 등의 테마 공모 연수를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연수할 수 있도록 연수 선정 방법과 연수 형태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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