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공경으로 화목한 마을 조성 부천시 상3동 진달래마을 대림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홍준선)는 주민이 화합하는 몫 좋은 살림터다. 2002년 입주한 639세대가 좋은 마을 가꾸기에 힘쓰고 있다. 주변을 둘러싼 생활편리시설과 교육, 교통 환경은 주민 생활에 더할 나위없는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호수 공원과 아인스월드, 영상 단지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서 문화적인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좋은 마을 만들기에 솔선수범
“우리 마을 사람들은 화합과 소통을 통한 유대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죠.” 주민들이 교류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각 동 라인에 붙어있는 화단을 잘 가꾸는 것도 마을사람들의 일이다. TV에도 방영됐다. 옆 동엔 없는 야생화를 한 포기씩 나누면서 아름답게 화단을 가꾼 일이 화제가 된 것이다. 지상과 지하에 있는 탁구장에서도 주민 교류는 이뤄진다. 퇴근하고 저녁식사 후 들른 탁구장은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이곳 독서실은 주민들의 독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민센터 전자도서관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노인정 어르신들은 주민 화합을 최고로 친다. 마을 주변의 휴지와 오물을 치우는 일은 노인들이 협력한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쏟으며 존경 받는 행동을 통해 덕망을 키워가는 어르신들이 이 마을에 있다. 노인회장 김용수 어르신은 “노인정 회원들의 분위기는 으뜸이다. 그것은 우리 아파트 젊은이들이 어른을 공경하면서 화목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솔선수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민 위한 알뜰 경영으로 민원 해소
“우리 마을 임원들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배려해요. 어떤 일이든 효율적이고 안정성 있게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 간 트러블은 없는 편입니다.”
부천시아파트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입주자대표회의 홍준선 회장의 말이다. 홍준선 회장과 김석진 기획이사, 손성완 총무, 현삼준 관리소장이 화합해서 해 낸 일은 여럿이다. 인근에 있는 석천중학교 앞 사각지대에는 반사경을 달아놓았다. 상인초등학교 쪽에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스쿨존도 만들었다. 동네 숙원사업이었던 가로등은 시에서 지원 받아 설치했다. 초창기 미흡했던 방범시설은 CCTV를 달아서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시켰다. 더불어 입주자대표회의 임원들은 관리 직원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샤워시설을 설치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또한 투명한 경영으로 알뜰한 살림살이의 바탕을 만들어냈다. 동대표 기금을 모아서 주민잔치를 열었고 전 세대에 태극기를 나눠주기도 했다.
홍 회장은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혜택주는 일을 하겠다. 앞으로 주민과의 협조를 통해 우리 마을을 더욱 더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삼준 관리소장은 “입주민들의 민원을 주민 입장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아파트 내 문제점을 최소화시켰다. 더욱 철저한 관리로 주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제반 가치 높아져
“우리 아파트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해요. 2012년 개통하는 지하철 7호선은 5분 거리여서 아파트의 제반 가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죠.” 가까이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소풍을 이용한 지방 가는 길도 원만하다. 버스 환승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대중교통 노선도 다수가 들어와 있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쪽으로 나가는 길도 원활하게 뚫린, 1km 언저리의 집중된 교통망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림 아파트는 조경 또한 잘 돼 있다. 봄에는 철쭉꽃이 활짝 피어나고 여름이면 담장은 넝쿨장미로 가득하다. 회양목과 향나무들도 조경 상태가 으뜸이다. 아파트 정원을 지나 진달래공원을 거쳐 호수공원에 이르는 길은 주민들의 산책로다. “호수 공원에 가면 주민들이 서로 만나요. 저녁식사 후 가족과 함께 슬슬 걸어가면 15분 쯤 걸리니까요. 폭염으로 힘들었던 올 여름 밤은 여기서 보냈어요.”
한편 주민들은 진달래 공원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작은무대 열린공연에도 관객으로 참석한다. 부천예총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주민들은 동네까지 찾아오는 문화혜택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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