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 주문만 하면 ‘OK!’

제사·시제·고사음식 전문점별이네

지역내일 2010-09-15
자꾸 치솟는 물가상승에 만 원짜리 들고 시장에 나가봐야 장바구니는 가볍기만 하다. 며칠 있으면 고유의 명절 추석인데 스트레스가 몰려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특히 제사나 차례상에 빠져서는 안 될 음식 중에 한 가지, 전 요리는 잔손이 많이 가고 가짓수도 2~3가지 이상은 해야 하기 때문에 주부들이 제일 머리아파 하는 일 중에 한 가지다. 그렇다면 내 집에서 내 가족, 내 형제들이 먹는 음식처럼 정갈하고 정성 가득 담아 모든 제사음식에서부터 모듬전을 전문으로 해주는 양동시장 내 ‘별이네(대표 최성호 윤영애)’집에 들려 전 부침은 해결하면 어떨까.
모든 전이 한 장에 500원부터 1kg당 1만5000원 정도 하닌까 필요한 양만큼만 좋아하는 걸로 주문하면 된다. 최 대표 부부와 부침만 전문으로 하는 올케, 이렇게 한 가족이 16년여 동안 오직 이 곳에서 깔끔한 차례음식만을 전문으로 해 왔기 때문에 항상 그 맛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전화 한 통화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제삿날인지까지 여자 사장인 윤 대표는 다 알 정도다.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때 돼지 머리고기만 주문 받아하다가 모듬전을 팔기 시작했다. 머리고기와 배달 전문은 남편인 최 대표의 몫, 머리고기도 직접 이 곳에서 삶고 누르기 때문에 쫄깃하고 냄새도 나지 않아 맛이 그만이다. 손님들은 이집에서 먹는 돼지 머리고기와 족발, 모듬전 종류의 맛을 보고 입소문에 의해 또 찾는다. 워낙 깔끔한 성격의 윤 대표는 남에게는 음식 하는 것을  절대 못 맡긴다. 손수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서 윤 대표 부부와 올케 이렇게 셋이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주방 역시 정리정돈이 깔끔하게 되어있지 않으면 음식 만들기가 싫다는 게 윤 대표의 이야기다. 윤 대표는 “음식 장사를 하는 사람은 ‘청결’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장사를 해야 단골들이 또 찾아줍니다. 보이지 않는 주방이라고 청결하지 않으면 제 양심을 속이는 것 같아 편치 않습니다.”라고 귀띔했다.
쇠고기, 명태, 깻잎, 꼬지 전, 동그랑땡 등 모든 전 종류를 주문만 하면 모두 가능하다. 전국 각 지역에서 주문이 들어오는데 10만 원 이상 주문 시 버스 편에 얼음을 채워서 상하지 않게 고객에게 배달된다. 물론 10만 원 이상은 택배비가 무료다. 제사 음식은 이틀 전에 주문하면 가능하다.
메뉴 모든전류 한 장에
500원~1kg당 1만5000원,
돼지머리고기 1마리당 2만5000원부터
위치 양동시장 내 유통 새마을금고 바로 옆
문의 062-363-3036, 010-3646-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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