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내 교통운영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해 교차로에서의 좌회전을 금지하고 비보호 좌회전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우선 서구 탄방 네거리(유성→세동선)와 유성구 휴양소 네거리(유성 네거리→홈플러스) 등 2곳을 좌회전 금지 시범 교차로로 운영키로 했다. 탄방 네거리는 좌회전 차량(시간당 148대)으로 인해 직진 차량(용문→유성)의 상습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휴양소 네거리는 좌회전 차량이 적어 신호시간 운영이 비효율적이다. 시는 또 시내 65개 교차로 109개 좌회전 신호를 비보호 좌회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는 208개 교차로로 확대된다.대전시내에는 좌회전이 가능한 삼거리 이상 교차로 544개 가운데 99%(540개)가 좌회전 신호체계를 운영, 주 도로 직진차량의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방안으로 추진하는 ‘직진우선 원칙’에 입각, 신호체계를 계속 바꿔 나가 정체 교차로의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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