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전통 음식 중에 ‘허럭’이 있다. 찜통에 불에 달군 조약돌과 양고기를 넣고 익히면 완성되는 몽골의 전통 음식이다. 몽골인들은 평소 소화흡수가 잘되고 영양이 풍부한 양고기를 즐겨먹는다. 대전에서 양고기 전문점 ‘램 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양고기 맛을 아는 사람들은 자주 찾고 모르는 이들은 호기심에 찾았다가 단골이 된다. 소문이 궁금해 ‘램 하우스’를 찾았다. 점심시간이 훌쩍 넘었음에도 많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신혜경(월평동) 주부는 “대수술을 2번이나 해서 체력이 많이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어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다. 양고기는 의사들이 수술환자에게 권하는 음식이라고 해서 일부러 찾아왔다. 직접 먹어보니 누린내도 없고 육질이 부드럽고 맛도 좋아서 보양식을 겸해 자주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양고기는 소고기와는 달리 광우병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아미노산 함유량은 소나 돼지보다 높고 비타민, 칼슘, 인, 철 등도 풍부하다.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도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주고 오장을 보호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몸에 습한 기운을 다스려 추위를 막아주고 위를 따뜻하게도 한다. 이외에도 고단백이면서 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 중인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램 하우스의 양고기 메뉴는 ‘생양갈비’와 ‘양고기전골’이다. 가격은 갈비의 경우 200g에 1만4000원, 전골은 대·중·소로 2만5000원~4만5000원이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는 것이 손님들의 반응이다. 새로운 회식 메뉴로도 적당하다. 그래서인지 평소에도 20명 안팎의 단체손님들의 예약이 늘고 있다.
황경주 대표는 “10개월 미만의 뉴질랜드산 양고기만을 엄선해 사용함으로 냄새 걱정 없이 육질의 담백한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며 “아직은 대전에서 양고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 많지 않아 양고기가 가장 맛있는 집하면 램 하우스를 떠올릴 수 있도록 질 좋고 맛있는 양고기 맛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위치 : 대전 카이스트 후문 앞
문의 : (042)861-7070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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