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주 내일신문에서는 이색 아파트를 소개합니다. 다른 아파트에는 없는 우리 아파트만의 장소나 공간, 혹은 소개하고 싶은 모임, 사람 등 어떤 주제도 상관없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알리고 싶으신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052-227-8071 -편집자 주-
아침에 일어나면 조깅하고 수영하고, 오후엔 친구들을 불러 영화 한 편 보고, 몸이 나른한 날엔 스파로 피로를 푸는 그런 삶을 꿈꾸는 주부들은 여길 주목하자. 꿈꾸던 모든 일상이 여기서 이루어진다.
지금껏 울산에 이런 아파트는 처음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 영어마을과 수영장이 있단다. 빽빽한 주차공간으로 쓰였던 지상은 2km조깅트랙에 온통 나무와 꽃, 놀이터, 운동 코트가 있는 공원으로 꾸몄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아파트가 북구에 들어선다는 소식에 현장을 찾았다.
아파트단지에 수영장이 있다네
북구 매곡동 신천천 인근, 10월 입주 예정인 월드메르디앙은 울산 최초로 입체도시를 표방한 아파트다.
보행로와 차도를 분리하고 지상을 공원화하여 주거생활의 쾌적성을 극대화한 월드메르디앙. 교육 문화 첨단 웰빙 커뮤니티 공간을 복합적으로 연결하여 생활의 모든 것을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주민센터로 대표되는 주민커뮤니티공간이다.
1단지 중심에 위치한 선큰광장 주변으로 지하 1층에 위치한 대형 아쿠아월드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휘트니스센터 탈의실을 지나 사우나실과 연결된 수영장은 25m풀이 3개 레인 설치되며 어린이를 위한 아쿠아풀과 아쿠아테라피, 스파시설이 마련된다.
휘트니스센터 맞은편 실내골프연습장은 14석에 퍼팅그린까지 자리한다. 그 외에도 스쿼시장, 화면과 음향이 수준급인 영화감상실, 건강센터도 별도의 공간이다.
월드메르디앙 최기복 팀장은 “외부손님을 위한 게스트룸과 단지 내 소모임을 위한 6개의 동호회룸, 어린이 도서관과 문고, 세미나실은 입주자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했다”고 전한다.
교육특구, 영어마을 조성
2단지는 젊은 엄마들이 눈독들일 만하다. 2단지 커뮤니티센터의 주제는 ‘교육’이다.
눈에 띄는 공간은 English Zone. 작은 영어마을을 내세우는 4개 교실의 영어마을은 교사실과 교재실이 따로 마련될 정도로 전문적이다. 올 10월 중산동으로 이사 올 외국어고등학교와 연계한다면 영어교육의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거듭날 것을 보인다.
또 어린이를 위한 실내놀이공간인 키즈랜드도 들어서 아파트 놀이문화의 새바람이 불 예정이다. 그 외에도 커뮤니티센터에는 1단지와 마찬가지로 독서실과 어린이문고 동호회룸 등 다양한 주제로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최 팀장은 “영어마을을 비롯해 무인택배시스템 등은 1년간 월드메르디앙 측에서 운영한다. 따라서 입주민들은 그 기간 동안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울산의 명물로 거듭날 터
사실 엄마들은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것만으로도 솔깃하다. 온갖 학원차량과 입주민 차로 아파트 단지 내 차량사고가 적지 않은 게 현실인데 이곳은 아파트 지상 전체가 공원이라 더욱 매력적이다.
월드메르디앙 1․2단지엔 2,686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걸맞게 다양한 쇼핑센터와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가 편리해지는 만큼 앞으로 운영만 잘 한다면 월드메르디앙 주민커뮤니티센터는 명실공이 울산의 명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도움말: 월드메르디앙 최기복 팀장(052-256-1731)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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