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요리 전문점 ‘인도 여행’]
입 안에서 풍기는 커리의 매력
울산에서 인도요리를 맛보려면 성남동으로 가야한다. 성남동 소방서 네거리, 토니모리 옷가게 옆 좁은 골목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보일 듯 말듯 ‘인도 여행’이 보인다.
한 명이 지나가기 딱 맞을 계단을 올라 2층 문을 열고 들어서면 좁을 통로를 사이에 두고 탁자가 마주보고 있는데 그리 넓진 않다. 올라가는 계단부터 인도 전통 문양이 그득한데 내부는 온통 인도, 인도다.
커리로 유명한 이집은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뒷맛이 특징이다.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는 커리는 한 번 만드는데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단다. 숙성과 불조절이 커리 맛을 좌우하는데 그래선지 이집 커리는 입안에서 가볍지 않고 풍미가 깊다.
제대로 된 커리를 맛보려면 양커리가 제격이지만 특유의 냄새가 걱정이라면 치킨커리가 적당하다. 12가지가 넘는 향신료가 들어갔다는데 느끼하지 않고 뒷맛이 당긴다.
탄두리에서 구워낸 난은 겉은 바삭한 비스킷 같고 속은 금방 나온 식빵 같이 결이 부드럽다. 곁들여 나오는 라시는 달콤하고 시원하면서도 깔끔하다.
커리를 먹는 방법은 따로 없다. 그렇지만 일단 난을 커리에 젹셔 충분히 커리 본연의 맛을 느껴보는 게 현명하다. 그러고도 커리가 남는다면 할디(인도 향료가 들어가 노란색을 띠는 밥)에 부어서 먹으면 인도에 가지 않고도 정통 인도커리를 먹은 셈이다.
이곳에선 주문 후 음식이 나올 동안 벽면마다 전시돼 있는 서로 다른 문양의 양탄자나 그림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내부엔 아기자기한 인도소품이나 기념품도 다양하다.
성남동에는 인도여행 외에 ‘라마스까르’라는 인도음식점도 있다. 라마스까르(☎070-8832-5585)의 탄두리치킨은 아이들 입맛에도 맞아 인기가 많고 마늘이 들어간 갈릭난은 어른들에게 박수 받는다.
위치 : 성남동 중부소방서 네거리 토니모리 옆 골목 안
영업시간 : 낮 12시부터
전화번호 : 243-9111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북구 호계에 월남요리 전문점 ‘샤브향’이 지난 4월 오픈해서 지역주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집이 인기가 높은 것은 시원담백한 육수에 세 가지의 소스가 독특한 맛을 제 각각 보여주고 있으며 한 가지 메뉴를 시켜 월남요리를 한꺼번에 여러 메뮤를 동시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중 ‘월남쌈쇠고기샤브’의 경우는 각종 야채와 쇠고기를 샤브와 함께 월남쌈으로도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쌀국수와 죽도 추가로 먹을 수 있어 일석사조의 효과를 보는 셈이다. 그렇다보니 나오는 재료가 많아 밥상이 아주 푸짐하다. 샤브육수와 함께 채 썬 양배추, 적채, 깻잎, 오이, 당근, 야콘과 더불어 어린 새싹도 함께 나온다. 이 모두를 펄펄 끓는 육수에 쇠고기를 살짝 익혀서 라이스페이퍼에 얹어서 세 가지 소스를 뿌린 후 쌈 싸서 먹으면 야채의 신선한 맛 때문에 뒷맛도 아주 개운해진다. 마지막 코스가 죽이다. 죽을 끓일 때는 미리 나온 밥과 단호박과 야채 다진 것을 넣어 단호박은 으깨고 이때 계란 푼 것도 함께 넣어 슬슬 저어주면 걸쭉한 죽이 된다. 여기에 버금가는 메뉴가 또 있으니 바로 ‘월남쌈구이&샤브’다. 삼겹살을 구워서 라이스페이퍼에 애채 등과 함께 싸서 먹고 또한 샤브샤브도 즐길 수 있다. 위치 : 북구 21세기병원 건너 상가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북구 상안동에 위치한 ‘다쯔진’은 일본라면의 느끼함을 완전히 없애고 담백한 맛으로 연일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일본음식점에다 선술집 합쳐 놓은 곳이 바로 ‘다쯔진’. 이곳은 작년에 문을 연 이후 그 흔한 전단지 한 장 돌리지 않고 오로지 다녀간 손님들의 입소문에만 의지해 나날이 손님들이 늘고 있는 것. 인기 메뉴인 매운미소라멘, 매운탄탄멘과 나가사끼짬뽕 등 음식 종류만도 40여 가지에 이른다. 바싹거리면서도 부드러운 수제생돈가스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그 양이 놀랄 만큼 푸짐해 주인장의 인심이 팍팍 느껴진다. 양배추와 갖은 해물을 잘게 다져 만든 두툼한 오꼬노미야끼는 씹는 질감이 탱글탱글해 재료들이 살아있는듯 하다. 이곳에서는 모든 식사 및 안주, 소스 등을 냉동이 아닌 수제로 조리해 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또한 손님들의 건강을 고려해 음식 궁합까지 생각하면서 요리하는 것은 물론 인공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는 것이 깔끔한 음식맛의 비법. 50여 명의 단체손님도 너끈히 앉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은 물론 일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실내인테리어도 볼거리다. ‘다쯔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있어 손님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행운의 복불복게임에서는 △윷던지기(총2회) - 윷 2,000원, 모 2,000원/룰렛판돌리기 - 음식값 할인 또는 이웃돕기성금을 택하면 된다. 위치 : 북구 상안동 홈플러스 옆 신한은행 건물 1층(프리지아 상가 114호)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월남요리 전문점 ‘샤브향’]
월남쌈과 샤브샤브, 쌀국수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요!
중간 중간 생숙주, 배추, 청경채,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등을 신선한 야채를 샤브로 해서 곁들여 건져 먹고 나서 쌀국수를 육수에 넣어서 건져 먹으면 부드럽고 담백한 면발을 맛보게 된다. 그 사이에 국물을 떠 먹어보면 육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보여준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메뉴 : 월남쌈쇠고기샤브, 월남쌈구이&샤브, 월남쌈, 쌀국수
문의 : 282-2318
[일본라멘 & 이자카야 ‘다쯔진’]
“제대로 된 일본 生 ‘라멘’ 맛보세요”
메뉴 : 매운탄탄멘, 나가사끼짬뽕, 수제돈가스, 오꼬노미야끼 등
영업시간 : 오후 4시~새벽 2시
문의 : 052-296-0308/010-2957-4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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