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뮤직아카데미 10회째 공연

USP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그림자 음악회, 극단 <영> 그림자 인형극 함께 공연

지역내일 2010-09-10

올해 10회째를 맞는 썸머뮤직아카데미가 USP(Ulsan String Players)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스토리가 있는 즐거운 클래식의 향연을 8월 21일 오후 3시, 7시 두 차례에 걸쳐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펼치게 된다.. 이번 음악회의 테마는 아름다운 색채와 화려한 빛이 어우러진 그림자 음악회다.


 <동물의 사육제>, <피터와 늑대>로 그림자극 준비


이번 음악회에서 USP 챔버 오케스트라는 그림자극, 인형극 등을 공연하는 전문 공연단 극단 <영>과 함께 환상적인 그림자극을 준비하여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동물의 사육제>, <치터와 늑대>를 들려준다.


그림자 음악회는 빛과 물체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그림자를 만들어 이야기를 꾸며 나가는 것을 말하며 음악, 비쥬얼아트, 퍼포먼스가 결합된 신개념 클래식 공연이다. 귀에 익은 멜로디로 한 편의 클래식 음악 동화를 선사할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환상적인 클래식 축제의 장을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동물의 사육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한 곡으로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 까미유 생상스가 1886년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에서 쓴 관현악 모음곡.


백조, 코끼리, 까치 등 여러 동물의 특징을 악기로 묘사하는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곡으로 USP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와 극단 <영>의 퍼포먼스로 더욱 재기발랄하게 구성된다.


<피터와 늑대>는 20세기 러시아의 대표작곡가인 프로코피예프가 어린이를 위해 작곡한 음악 동화극이다. 목동인 피터는 목장의 작은 새와 오리, 그들을 노리는 고양이,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목장에 늑대가 몰래 들어오고 피터는 용감하게 늑대를 잡아서 목장을 행진한다. 목관악기 다섯 개를 각각 동물의 테마와 연결시켜 편곡한 곡에 그림자 영상을 곁들인 무대는 교육효과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나는 공연이 될 것이다.


메세나 운동으로 창단된 USP 챔버 오케스트라


USP 챔버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7년 11월 기업 메세나 운동의 하나로써 현대중공업의 지원으로 울산대학교와 협연하여 창단된 울산의 대표적인 챔버 오케스트라. 이에 현대중공업은 지역의 음악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기업메세나 운동 대상을 받기도 했다.


USP 챔버 오케스트라 단장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교수(서울대 교수, 울산대 명예교수), 총괄리더에는 이정일 교수(코리안 심포니 악장, 울산대 교수)가 맡고 있다. 이정일 교수의 총괄적인 지휘 아래 USP 챔버 오케스트라는 1년에 2번의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10번 이상의 기획연주를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로 폭넓은 음악적 영역을 형성하면서 꾸준한 연주력의 성장과 더불어 진취적이며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김영욱 단장은 “기업의 지원에 의해 탄생하는 첫 챔버 오케스트라가 예술에 대한 새로운 기업 투자 모델로서 국내 문화예술 분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극단 <영>은 ‘사랑과 꿈이 있는 연극’을 모토로 그림자극과 인형극을 위주로 하는 무대 공연물을 제작하는 극단으로 인형극의 불모지였던 한국무대예술에 활기를 주고 아울러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게 정서적인 감성발달과 자아발견의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는 극단이다.


문의 : 202-630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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