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이 어린이·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장소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수영구 금련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이 수련원은 주위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광안리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을 자랑한다. 여기에 국제규격 인공 암벽장과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천문대, 쾌적한 숙박시설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어린이·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지난 7월1일부터 8월22일까지 총 31회에 걸쳐 캠프·수련활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어린이와 청소년들 2천247명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44명에 비해 1천403명(166%)이나 늘어난 것이다.
올 여름 수련원이 진행한 프로그램은 △학교 및 청소년단체 여름방학 수련활동(6회 292명 참가)△가족 별자리교실(2회 40가족 150명 참가) △시티투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천문대 별자리 관측(902명 참가) △산악캠프(2회 170명 참가) △해양캠프(3회 309명 참가) △문학교실(10회 29명 수료) △도예교실(2회 95명 참가) △전국 장애인 해양체험(6회 300명 참가) 등.
수련원은 올 여름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 지난해 10월 개장한 국제대회 규모의 인공 암벽장을 들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교실 등을 열어 그동안 천문대 위주로 운영해 오던 수련프로그램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
황령산 봉수대 등산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체험활동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산악·해양캠프 등도 큰 인기를 모았다. 가족들이 광안대교에서 야경을 관람하고, 수련원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도 호평을 얻었다.
부산시티투어버스 탑승객들에게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도 이용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문의 : 금련산청소년수련원(61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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