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청 민원실에 ''건강예보기''가 생겼다.
부산시와 부산시만성질환관리사업지원단(단장 황인경 부산대 교수)은 지난달 31일 시청 1층 로비와 2층 민원실에 ''건강예보 키오스크''를 각 1대씩 설치, 시연회를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키오스크(kiosk)''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자시스템을 갖춘 무인단말기를 말한다. ''건강예보 키오스크'' 역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문자나, 이미지, 음성으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퇴행성관절염 같은 만성질병에 대한 정의, 자가진단법, 위험요인, 식사요법, 운동요법, 예방 생활수칙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건강예보기 옆에는 자동 혈압측정기도 같이 있어 바로 혈압을 재볼 수 있다.
부산시와 만성질환관리사업지원단은 우리나라 사망률 1위가 심·뇌혈관질환자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원인인 고혈압·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해 ''건강예보기''를 제작했다. 시민들이 이 기기를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는 뜻도 있다.
동의대 김이순 교수가 총괄하는 태스크 포스팀이 지난 4월부터 프로그램을 개발, 검증을 거쳐 (주)아름T&D(대표이사 함영기)가 제작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건강예보기''에 외국어 지원 기능과 식품·영양콘텐츠를 보강해 부산역과 김해공항, 부산국제터미널 등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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