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진우 위원장

구석구석 도시 환경을 살펴 쾌적도시 수원으로

지역내일 2010-09-09 (수정 2010-09-09 오후 9:57:43)

잘 다듬어진 산책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 사람의 안전이 먼저 확보된 도로 등.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도시환경위원회 김진우 위원장의 하루 일과는 바로 거기서 시작되고 있었다.


지역민들의 불편사항을 발로 뛰며 해결하다
 김위원장의 의회입성은 6대 수원시의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화성군 반월면의 수원 편입추진위원회의 한 명으로 수원편입에 힘을 쏟았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인정받는 지역일꾼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던 그는 6대 수원시의회에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 타 지역에 비해 교육·문화·체육·복지 등 각 분야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서수원 주민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시의원의 역할을 다했다. 지역구(서둔·구운·입북)의 도로 개설, 가스 공급, 공동 화장실 개선, 어린이 놀이터 보수, 유아원지원 등의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쳐나갔다. “공무원들과 함께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지역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일을 해 나갔습니다. 지역 사정에 밝은 통장들의 민원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루어 나갔지요.” 
 그런 노력들은 8대를 거쳐 현 9대까지 3선의원이 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한 도로 정비와 공원조성, 노인복지공간 마련 등은 그가 보람으로 내세우는 사업들이다. 9대 시의회에서도 당수체육공원과 생태계가 잘 보존된 칠보산 여가공원 조성, 일월저수지 확장 등은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한 도시환경 정비
 그는 수원시의 환경국, 도시계획국, 환경사업소, 재활용사업소 등의 제반사항을 관할하는 도시환경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도시 내의 재건축문제, 도로계획이나 소각장,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과 관련된 부분이라 손길이 미쳐야 하는 부분이 광범위하다. 김진우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서 꼼꼼히 둘러보고 문제점들을 지적하고자 한다. 시민들이 보다 푸른 녹색의 공간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살아가도록 지속적으로 환경을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위원장은 “의원들의 계획안들을 모두 추진한다는 것은 예산문제와 관련, 쉽지만은 않다”며 고충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시민들이 내는 세금이 시민을 위해 쓰이도록 끝까지 노력하면 언젠가는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고도제한으로 인한 지역의 낙후성이나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서수원지역의 비행장은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사안. 그러나 수원지역성을 넘어서는 문제여서 지역민의 대변자 역할만 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입장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시, 시의원,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상생과 소통을 위하여
 김진우 위원장은 상생과 소통을 말한다. 시 집행부와 시의원, 시의원과 시민은 따로 굴러가면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생의 관계라는 것. “시민들의 아픔과 생각을 읽어내고, 시민들이 원하는 일을 시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먼저 찾아내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지역구와 수원시를 조금이라도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사람이다”며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지역주민과 항상 대화하며 서로 소통을 이뤄내야 한다고. 그의 소통은 시의원과의 관계에서도 드러난다. 3선의 많은 경험을 가졌음에도 상임위원회 위원장직도 고사할 정도로 겸손해 항상 다른 의원들이 자연스레 조언을 구하는 대상이 되곤 한다. 부드러움 속에서도 일에서만은 매서워야 한다는 김위원장. 그러한 추진력으로 수원시의 환경을 하나하나 바꿔가고 있는 그에게서 외유내강의 기운이 전해져 온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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