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내 아이. 건강하고 즐겁게 해주고 싶은 모든 부모의 마음을 담아 만든 놀이학교 ‘아이슐레’를 찾아가 행복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아이슐레 원주 단구점 김옥경 원장은 “‘아이슐레’ 놀이학교는 ‘놀이가 최상의 교육’이라는 생각으로 설립된 교구 중심의 놀이학교입니다. 강압적인 암기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키우는 소수정예 놀이학교죠. 영어 중국어 가베 놀이수학 레고 폴리엠(블록놀이교구) 루크(두뇌트레이닝교재) 미술 체육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3~6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놀이학교입니다”라고 설명한다.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멀티미디어 영어!
김옥경 원장은 며칠 전 아이들과 생활하다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5살 아이니반 은지가 어느 날 하원 길에 같은 반 친구와 서로 경쟁적으로 동생 자랑을 하게 됐다. 은지가 “우리 동생은 밥을 엄청 잘 먹어요”라며 자랑을 했다. 은지도 밥을 잘 먹는 친구지만 담임교사가 은지의 대답이 궁금해 “동생이 아주 밥을 잘 먹어서 은지보다 더 커지면 어떻게 하지?”라고 묻자 은지가 “초콜릿 먹이면 돼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김옥경 원장은 “7월에 ‘헝그리 밥(Hungry Bob)’이라는 책을 배우면서 ‘건강(healthy)’과 ‘건강하지 않음(unhealthy)’에 대해 배웠어요. 좋아하는 음식들 중 몸에 좋지 않은 음식에 대해서 배웠었거든요. 은지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에 대해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던 겁니다”라고 한다.
영어 수업은 단순하게 언어만을 습득하는 시간이 아니다. 영어 시간을 통해서도 일상생활의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술레’만의 교육방식이다.
●놀이수학 교구를 통해 수 개념을 익혀요!
지혜(4) 엄마는 “지혜에게 엘리베이터를 타면 살고 있는 아파트 층수의 숫자를 누르도록 해요. 처음에는 엄마가 누르는 것을 보고 위치를 기억한 것으로 알았어요. 어느 날 숫자를 찾아보게 하였더니 척척 찾아내더라고요. 어느 새 숫자의 모양과 개수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걸 보고 놀랐답니다”라고 한다.
수학(수리) 시간에 강압적으로 숫자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도형, 수 등을 다양한 놀이교구를 통해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특히 ‘아이슐레’는 1:1 대응부터 시작해서 수와 개수의 연결, 양의 개념까지 수를 공부가 아니라 놀이로 익힌다.
●스토리를 통해 노래와 신체 활동을!
4살짜리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을 보고 말을 걸고 땅을 보고 말을 건다면 부모는 무슨 생각이 들까? 아이에 대해 걱정 반, 궁금증 반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아이슐레’에서는 흔한 이야기다.
‘Co&Ko’ 음악 수업시간에 늑대소년 모글리가 늑대처럼 행동하면서 하늘과 땅의 동물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본 날이면 아이들은 개미 한 마리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말을 건다. 이렇게 수업시간에 배운 행동들을 일상생활과 연결시키는 것이 아이들 중심의 놀이학교 특성이다.
그날 수업으로 뮤지컬 ‘신데렐라’를 관람하고 돌아왔다면 ‘아이술레’에서는 어떤 활동이 이어질까? 아이들은 신데렐라를 보고 온 이후부터 역할놀이에 푹 빠진다. “넌 언니 해!”, “넌 새엄마 해!” 각자의 역할을 정해주고 역할놀이에 한동안 빠져 지낸다.
아이들은 나쁜 사람, 착한 사람이 정해져 있지 않다. 신데렐라도 때론 단점을, 새엄마도 때론 장점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틀에 박힌 이야기도 새롭게 창조해낸다.
김옥경 원장은 “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좀 더 창의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죠. 그 것이 아이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놀이학교입니다”라고 한다.
문의 : 763-7953, www.ischule-dg.co.kr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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