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조폭인데” 불법게임장 돋 뜯은 5명 입건
충북지방경찰청은 19일 조폭을 빙자해 불법게임장에서 금품을 갈취한 혐의(갈취 등)로 김 모(27)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 29일 오후 11시쯤 충북 진천의 한 불법게임장에서 자신들을 인천 조직폭력배라고 떠들면서 업주를 폭행하고 오락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뒤 7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돈을 갈취당한 불법게임장 업주 김 모(37)씨 등 5명도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청주 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한달새 같은 집 4차례 절도..50대남 영장
청주 상당경찰서는 19일 한달동안 같은 집에 여러 차례 침입해 구리제품 등을 훔쳐 판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이 모(5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초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김 모(43)씨의 집에 침입해 에어컨 실외기 6대에 연결된 동파이프를 뜯어 가는 등 이때부터 1개월 동안 김씨의 집만 4차례 찾아가 동파이프 3kg과 가스통 4개 등 총 80여만원 상당의 구리제품을 훔쳐 고물상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생활비가 없던 터에 남문로의 한 집이 계속 비어 있다는 걸 알고 그랬다”고 말했다.
청주 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부산서 장애인 산모 화장실서 출산..영아 숨져
장애를 앓는 산모가 화장실에서 출산한 사실을 뒤늦게 아는 바람에 영아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40분쯤 정신지체 1급 장애인인 이 모(32.여)씨가 재래식 화장실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48)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 도착한 이씨와 남편은 뱃속에 있던 태아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119구조대에 신고했고, 구조대원들이 급히 출동해 화장실에 빠져 있던 영아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 여자 아이는 17일 오후 6시30분께 기관 폐쇄와 폐렴증세로 숨졌다.
이미 4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이 부부는 20일 후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가족과 의료진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4대강 관련 불방 PD수첩 방영하라”
진보진영 학계와 문화계, 시민단체 간부 등 77명으로 구성된 ‘4대강 사업의 새로운 해법을 위한 77인’은 18일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이 불방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해당 프로그램의 방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법원에서도 방영을 허락한 본 프로그램을 사전검열을 통해 방영중단시킨 세력은 누구인가”라며 “결과적으로 소통을 방해한 MBC 김재철 사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주장했다.
또 “여야는 국민의 놀람과 분노를 자각하고 즉시 김재철 사장을 출석시켜 사태의 진상을 국민 앞에 소상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후 5시에는 여의도 MBC를 항의 방문하고 PD수첩 담당 PD를 만났다.
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강원경찰, 불법영업 국제결혼중개업자 27명 입건
강원지방경찰청은 한달간 일제단속을 벌여 무등록 국제결혼 중개나 허위과장광고를 한 혐의(결혼중개업법 위반 등)로 이 모(57)씨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국제결혼을 원하는 농촌 총각을 대상으로 무등록 결혼업체를 운영하거나 허위과장광고 등 거짓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일부 중개업자는 농촌지역 노총각을 대상으로 국제결혼 중개를 할 것처럼 속여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베트남 신부 사건’ 등과 관련,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 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수원서 음식점 여주인 흉기피살
18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N막창집 바닥에 주인 김모(36.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인근에 사는 김 모(4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김씨는 “슈퍼마켓에 가다가 막창집 가게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니 여주인 김씨가 피를 흘린 채 식당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여주인 김씨는 종업원 없이 혼자 식당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감식결과 여주인 김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시신 상태로 미뤄 이날 새벽 시간대 피살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금전 및 원한관계조사와 주변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식당 주변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단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 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대구경찰, 노곡동 침수 전담수사반 편성
대구지방경찰청은 최근 한달 사이 2차례 발생한 노곡동 침수사태의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18일 밝혔다.
수사전담반은 대구경찰청 수사2계장을 반장으로 하고, 지방청 인력과 북부경찰서 수사요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다.
전담반은 노곡동 침수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배수펌프장 설계 시공 전 과정의 문제점과 펌프장 관리 운영에서의 문제점 등을 중점 수사해 침수사고의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2차례 침수사고와 관련해 해당업무를 맡은 북구청 공무원을 포함해4-5명 정도를 형사입건해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사기꾼에 맺힌 ‘망자의 한’ 넉달만에 풀려
자살 환경운동가에게 수천만원 가로챈 50대남 2명 구속
한 환경운동가의 사업 종자돈을 깡그리 가로채 낙심한 피해자를 자살로 내몰았던 50대 사기꾼 두 명이 수개월에 걸친 경찰 수사 끝에 구속됐다.
18일 서울관악경찰서에 따르면 모 환경단체 간부 A(42)씨는 지난 4월2일 새벽 관악구 이 단체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유서에서 “지인 2명에게 사업 투자금으로 7천500만원을 줬다가 속아서 돈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시 일하던 단체의 경영이 어려워져 심한 생활고를 겪던 상태였고, 사기당한 투자금은 자신의 21평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고 친척에게 빚을 내 근근이 마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유서에 언급된 김 모(55)씨와 정 모(53)씨를 추적해 이들이 A씨에게 유력 사업가 행세를 하며 “전북의 한 온천 인수사업에 투자하면 2∼3배 배당금을 주겠다”고 제안해 2008∼2009년 돈을 가로챈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와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실제 인수를 추진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으나 관련 사업 서류가 죄다 가짜라는 점을 추궁한 수사진에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이들은 챙긴 돈을 개인 빚 변제와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악경찰서는 김씨와 정씨를 지난 16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이미 숨진 상황에서 혐의 입증이 쉽지 않았다. 이 수사가 망자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대전경찰, 게임머니 환전 중개상 2명 입건
대전 둔산경찰서는 인터넷 게임머니 환전을 알선해 주고 수억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3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게임머니 환전사이트를 이용, 지난해 4월 11일부터 올해 5월 10일까지 6만600여회에 걸쳐 68억원 상당의 게임머니 환전을 알선해 주고 2억여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IP 및 계좌 추적 등의 통신수사를 통해 이씨 등을 붙잡았다.
대전 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부산서 여중생 아파트 투신자살
18일 오후 11시40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 8층 비상계단 창문에서 여중생 A(13)양이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은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여자 아이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A양이 뛰어내린 비상계단 창문 아래엔 슬리퍼와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가정형편 등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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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은 19일 조폭을 빙자해 불법게임장에서 금품을 갈취한 혐의(갈취 등)로 김 모(27)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 29일 오후 11시쯤 충북 진천의 한 불법게임장에서 자신들을 인천 조직폭력배라고 떠들면서 업주를 폭행하고 오락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뒤 7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돈을 갈취당한 불법게임장 업주 김 모(37)씨 등 5명도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청주 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한달새 같은 집 4차례 절도..50대남 영장
청주 상당경찰서는 19일 한달동안 같은 집에 여러 차례 침입해 구리제품 등을 훔쳐 판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이 모(5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초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김 모(43)씨의 집에 침입해 에어컨 실외기 6대에 연결된 동파이프를 뜯어 가는 등 이때부터 1개월 동안 김씨의 집만 4차례 찾아가 동파이프 3kg과 가스통 4개 등 총 80여만원 상당의 구리제품을 훔쳐 고물상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생활비가 없던 터에 남문로의 한 집이 계속 비어 있다는 걸 알고 그랬다”고 말했다.
청주 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부산서 장애인 산모 화장실서 출산..영아 숨져
장애를 앓는 산모가 화장실에서 출산한 사실을 뒤늦게 아는 바람에 영아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40분쯤 정신지체 1급 장애인인 이 모(32.여)씨가 재래식 화장실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48)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 도착한 이씨와 남편은 뱃속에 있던 태아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119구조대에 신고했고, 구조대원들이 급히 출동해 화장실에 빠져 있던 영아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 여자 아이는 17일 오후 6시30분께 기관 폐쇄와 폐렴증세로 숨졌다.
이미 4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이 부부는 20일 후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가족과 의료진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4대강 관련 불방 PD수첩 방영하라”
진보진영 학계와 문화계, 시민단체 간부 등 77명으로 구성된 ‘4대강 사업의 새로운 해법을 위한 77인’은 18일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이 불방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해당 프로그램의 방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법원에서도 방영을 허락한 본 프로그램을 사전검열을 통해 방영중단시킨 세력은 누구인가”라며 “결과적으로 소통을 방해한 MBC 김재철 사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주장했다.
또 “여야는 국민의 놀람과 분노를 자각하고 즉시 김재철 사장을 출석시켜 사태의 진상을 국민 앞에 소상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후 5시에는 여의도 MBC를 항의 방문하고 PD수첩 담당 PD를 만났다.
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강원경찰, 불법영업 국제결혼중개업자 27명 입건
강원지방경찰청은 한달간 일제단속을 벌여 무등록 국제결혼 중개나 허위과장광고를 한 혐의(결혼중개업법 위반 등)로 이 모(57)씨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국제결혼을 원하는 농촌 총각을 대상으로 무등록 결혼업체를 운영하거나 허위과장광고 등 거짓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일부 중개업자는 농촌지역 노총각을 대상으로 국제결혼 중개를 할 것처럼 속여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베트남 신부 사건’ 등과 관련,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 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수원서 음식점 여주인 흉기피살
18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N막창집 바닥에 주인 김모(36.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인근에 사는 김 모(4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김씨는 “슈퍼마켓에 가다가 막창집 가게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니 여주인 김씨가 피를 흘린 채 식당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여주인 김씨는 종업원 없이 혼자 식당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감식결과 여주인 김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시신 상태로 미뤄 이날 새벽 시간대 피살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금전 및 원한관계조사와 주변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식당 주변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단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 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대구경찰, 노곡동 침수 전담수사반 편성
대구지방경찰청은 최근 한달 사이 2차례 발생한 노곡동 침수사태의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18일 밝혔다.
수사전담반은 대구경찰청 수사2계장을 반장으로 하고, 지방청 인력과 북부경찰서 수사요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다.
전담반은 노곡동 침수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배수펌프장 설계 시공 전 과정의 문제점과 펌프장 관리 운영에서의 문제점 등을 중점 수사해 침수사고의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2차례 침수사고와 관련해 해당업무를 맡은 북구청 공무원을 포함해4-5명 정도를 형사입건해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사기꾼에 맺힌 ‘망자의 한’ 넉달만에 풀려
자살 환경운동가에게 수천만원 가로챈 50대남 2명 구속
한 환경운동가의 사업 종자돈을 깡그리 가로채 낙심한 피해자를 자살로 내몰았던 50대 사기꾼 두 명이 수개월에 걸친 경찰 수사 끝에 구속됐다.
18일 서울관악경찰서에 따르면 모 환경단체 간부 A(42)씨는 지난 4월2일 새벽 관악구 이 단체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유서에서 “지인 2명에게 사업 투자금으로 7천500만원을 줬다가 속아서 돈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시 일하던 단체의 경영이 어려워져 심한 생활고를 겪던 상태였고, 사기당한 투자금은 자신의 21평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고 친척에게 빚을 내 근근이 마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유서에 언급된 김 모(55)씨와 정 모(53)씨를 추적해 이들이 A씨에게 유력 사업가 행세를 하며 “전북의 한 온천 인수사업에 투자하면 2∼3배 배당금을 주겠다”고 제안해 2008∼2009년 돈을 가로챈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와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실제 인수를 추진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으나 관련 사업 서류가 죄다 가짜라는 점을 추궁한 수사진에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이들은 챙긴 돈을 개인 빚 변제와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악경찰서는 김씨와 정씨를 지난 16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이미 숨진 상황에서 혐의 입증이 쉽지 않았다. 이 수사가 망자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대전경찰, 게임머니 환전 중개상 2명 입건
대전 둔산경찰서는 인터넷 게임머니 환전을 알선해 주고 수억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3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게임머니 환전사이트를 이용, 지난해 4월 11일부터 올해 5월 10일까지 6만600여회에 걸쳐 68억원 상당의 게임머니 환전을 알선해 주고 2억여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IP 및 계좌 추적 등의 통신수사를 통해 이씨 등을 붙잡았다.
대전 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부산서 여중생 아파트 투신자살
18일 오후 11시40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 8층 비상계단 창문에서 여중생 A(13)양이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은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여자 아이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A양이 뛰어내린 비상계단 창문 아래엔 슬리퍼와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가정형편 등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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