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6천910가구 … 지난해 말 보다 24.9% 줄어
부산지역 미분양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부산지역 미분양아파트 물량은 2008년 말 1만3천997가구를 최고로 지난해 말 9천200가구로 줄어들다가 올 6월말 현재 6천910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부산지역 미분양아파트는 6천910가구로 전달 7천272가구에 비해 5.0%, 지난해 말 기준 24.9%가 줄었다. 미분양아파트가 줄어든 것은 지역경제 활력과 대형건설사들의 다양한 분양 할인혜택, 부산광역시의 세제감면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
부산시는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취·등록세를 감면해 주는 시한을 올 6월에서 내년 4월까지로 10개월 연장했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분양가 인하와 상관없이 종전처럼 75%를, 85㎡ 초과는 분양가 인하률이 10% 초과~20% 이하면 취·등록세의 62.5%, 분양가 인하률 20% 초과는 75%를 경감해준다.
부산시 관계자는 "취·등록세 세금 감면 혜택, 지역경제 활력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꾸준하게 줄어들고 있다"며 "미분양 가구가 줄어들면서 전용면적 85㎡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신규 아파트 시장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11만20가구로 전달 11만460가구 보다 0.4% 줄어, 소폭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1만3천277가구가 줄어들어 10.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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