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이 아닌, 코카콜라의 A R T를 만나다!!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은 9월 12일까지 1층 오픈갤러리에서 390여 점의 코카콜라 관련 상품을 전시하는 <코카-콜라 월드>를 개최한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희귀한 콜라 병을 비롯하여, 스노우보드, 전화기 등의 이색 물품, 국내외에서 출시된 다양한 코카콜라 용기에 이르기까지 희귀한 코카콜라 상품이 선보인다.
‘코카콜라 수집가’ 김근영 씨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700여 점 수집품 중 390여 점이 공개된다. 13여 년간 국내외에서 열정적으로 수집한 코카콜라 기본 캔, 병, 기념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상품’이 아닌 히스토리와 디자인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아트’가 되어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다양한 사이즈의 용기, 해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패키지 및 행사 기념 한정 패키지, 프로모션 기념품 등 세 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소개된다. 마놀로 블라닉(Manolo Blanik)과 샤넬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디자인한 병 패키지, 아틀란타에서 베이징에 이르는 올림픽 시리즈, 남아공 등의 월드컵 시리즈 등 기념 패키지가 다채롭게 전시되며, 150ml의 소형 캔부터 500ml의 다양한 사이즈의 국내외에서 출시된 캔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집가가 가장 구하기 힘들었다고 소개하는 애장품은 코카콜라 스노우보드. 2003년 11월에 인터넷 경매를 통해 소장하게 된 것으로, 전 세계에 200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희귀 소장품으로는 러브 빙(Love Being) 버전이 있다. 코카콜라가 2005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5개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젊고 창의적인 소비자를 겨냥한 패키지 ‘M5(magnificent 5, 5개의 수집할 만한 알루미늄 병)’를 제작했는데, 이 중 유럽을 대표하는 버전이 러브 빙이다. 러브 빙은 영국의 디자이너스 리퍼블릭(Designer’s Republic)社가 디자인했으며, 2005년 세계 알루미늄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캔으로 선정돼 고가로 거래되고 있어 구매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소장가 김근영씨는 “빨간 원통 캔 위에 각 나라의 문자로 쓰여 있는 코카콜라 패키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패키지가 나올 때마다 희열을 느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러한 설레임이 우리나라 코카콜라 컬렉터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무료, 전시문의 02-547-9177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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