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 상징조형물 ''확장하는 꿈''이 지난달 30일 제막식을 가졌다. 조각가 권달술 씨의 작품으로, 부산의 야외조각품 가운데 가장 크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에 종전 커다란 아치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6억원을 들여 상징조형물 ''확장하는 꿈''을 세운 것.
''확장하는 꿈''은 전 신라대 미술학과 교수인 조각가 권달술 씨가 만든 작품.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높이 12m, 가로·세로 15m 크기다. 가운데 뽀로로·둘리·톰·제리·도널드 덕·키티 등의 그림이 들어간 큐빅 퍼즐이 있고, 그 밖으로 테두리가 흐느적거리는 커다란 사각형 틀이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뽀로로 그림 등으로 상징되는 어린이의 꿈이 밖으로 한없이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LED(발광다이오드)조명을 갖춰 밤에는 화려한 빛과 어울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확장하는 꿈''은 어린이대공원과 어울릴 수 있는 대중친화적이며 주위 환경과 조화를 잘 이루면서 예술성도 뛰어나다는 평가. 특히 부산에서 가장 큰 조형물로 랜드마크적 성격도 띠고 있으면서, 격조 높은 예술적 조형미도 갖췄다.
권 작가는 "어린이들의 현실과 꿈 그리고 미래를 향한 사고의 확장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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