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으로 만나는 세계적 팝의 전설

지역내일 2010-08-25

2010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4 <비틀즈 클래식>

 주부 관객층을 배려해 오전시간대에 시작된 ‘아침형 공연’들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고양아람누리의 마티네콘서트는 관객의 입장에서 연구한 깊이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클래식의 대중화’보다는 ‘대중의 클래식화’를 지향하고 있다. 그동안 ABBA CLASSIC, 클라라를 향한 단하나의 부르짖음, 그리고 세익스피어 인 클래식 등 매번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마티네 콘서트, 오는 8월 26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비틀즈를 만나보자. 전석 1만5000원, 예매문의 1577-7766

영원한 팝의 전설 <비틀즈>와 클래식의 만남
 이번 마티네콘서트 4에서는 아주 특별한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바로 전 세계인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그룹, 팝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비틀즈>의 음악이 클래식으로 재탄생되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이름만으로도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의 명성에 필적할 만큼 20세기 최고의 록그룹으로 평가되는 비틀즈의 전설은 국내에서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마티네콘서트4<비틀즈 클래식>에서는 기존의 아카데믹한 프로그램은 잠시 접어두고 대중음악 최고의 히트곡인 비틀즈의 음악을 대규모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편곡하여 어느 클래식에도 뒤지지 않는 음악성은 물론 친숙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새로 태어나는 대중음악의 전설
 대중음악 최초로 현악사중주를 사용했던 ‘Yesterday’는 역시 현4부의 오케스트라로 다시 태어나며, 비틀즈의 공식 마지막 ‘백조의 노래’가 되었던 ‘Hey Jude’는 웅장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편곡되어 색다른 느낌을 전해 줄 예정. 현악 오케스트라의 든든한 뒷받침 아래 클래식 기타가 선율을 노래할 ‘Penny Lane’과 드럼, 베이스 등 전자악기와 클래식 악기와의 결합에 보컬까지 가세할 ‘Let It Be’와 ‘Michelle’에 이르는 다양한 편성의 풍성한 레퍼토리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시계를 1960년대로 돌려놓으며 향수 어린 한여름 최고의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2010년 8월, 아람누리에서 비틀즈를 다시 만나자.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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