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전문의료 ‘메카’ 되겠다

탐방 - 포천중문의대 부속 구미차병원

지역내일 2001-10-15
구미지역은 공단도시라는 특수성과 중소도시라는 한계 속에 첨단의료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의료사각지대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40년 역사의 차병원(이사장 차경섭)이 전국 병원화 실현을 이루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곳이 바로 구미차병원(의료원장 이현우)이다.

95년 8월 구미중앙병원으로 문을 연 구미차병원은 99년 9월 차병원 재단의 포천중문의대 부속병원으로 편입돼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고 있다.


홈페이지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구미차병원은 최근 오픈한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200병상 확충과 아울러 대대적인 OCS 구축을 통해 전국 최강의 여성전문병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병원의 증축통해 늘어날 700병상이 넘는 입원공간과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의료인력 확충과 전자진료시스템을 일반화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의료스텝이 전용회선을 이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진료를 실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차병원이 국내 최초로 오픈한 여성전문 의료 포탈 사이트인 차케어스(www.chacares.com)는 구미차병원 홈페이지에서 클릭 한번으로 접속이 가능해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성전문의료포탈서비스 ‘차케어스’

차케어스는 건강한 아기와 건강한 엄마를 위한 ‘1등 산모대학’,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건강한 성 지식을 전달해 주는 ‘Love&sex’, 사춘기 자녀를 위한 성교육 ‘월경 클리닉’, 갱년기극복을 위한 ‘10년 더 젊어지기’ 등 다양한 세부컨텐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환자와 전문의가 동영상 메일링서비스를 이용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궁금해요 Dr. 차’는 환자들의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또 오프라인 쇼핑몰 ‘예스마미(yesmommy)’는 단일공간 안에서 산모와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제품을 원-스탑(One-Stop)으로 제공하는 전문매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강남차병원점 강동구청점 롯데월드점 등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15일부터 독거노인 대상 무료개안시술 실시

구미차병원은 지난달 강남차병원의 박영세, 김병성, 이정건 교수 등이 산부인과에 합류하면서 지역 최고의 의료진을 갖춰놓은 상태다.

윤 호 총무팀장은 “이들 교수진의 영입으로 부인과종양과 폐경기 복강경 등 전문진료과목이 강화되면서 지역여성주민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면서 “서울 차병원의 의료진과 첨단기술, 장비 등을 그대로 적용시켜 구미지역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미차병원은 오는 15일부터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무료개안시술을 실시하는 등 지역의료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기존 라마즈분만법으로 국내 출산문화를 선도해 온 차병원은 최근 부부가 함께 출산에 참여하는 부부분만클리닉과 향을 이용한 아로마분만법을 도입해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차병원 ☎450-9700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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