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의 무더위를 흥겨운 국악 선율로 씻어줄 국악 콘서트가 열린다. 이름하여 ''팥빙수같이 시원한 콘서트''.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청명한 국악 선율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오는 27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공연은 만주벌판을 달리던 고구려인의 기상을 무대에 담았다. 홍동기의 창작국악 ''고구려의 혼''을 북, 피리, 아쟁 등 우리 선율로 되살려낸 곡. 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인의 기개에 더위쯤은 거뜬히 물리칠 수 있으리라는 것이 선곡의 이유다. 하이라이트는 가수 정훈희와의 협연.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자랑하는 정훈희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추고 ''무인도'' 꽃밭에서'' 등 대중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히트곡을 들려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 산타령 이수자 김경민과 제자들이 흥겨운 경기민요 등을 들려준다.(60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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