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장흥 전통가무악 전국제전 판소리부 대통령상을 받은 부산의 대표 소리꾼 박성희가 대통령상 수상을 기념하고 부산시민들이 보내준 그동안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기념공연을 연다.
박성희는 이번 무대에서 판소리 다섯마당 중 대중적으로 알려진 ''눈대목''(판소리에서 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 있는 장면)만 뽑아, 우리 전통음악의 멋과 신명을 들려줄 예정.
공연은 지역문화회관 세 곳에서 잇달아 열린다. 부산시민 모두에게 두루 보답하고 인사하겠다는 뜻이다.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해운대문화회관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금정문화회관, 다음달 7일 을숙도문화회관으로 이어진다. 을숙도문화회관 공연은 판소리 ''흥보가'' 완창무대다. 판소리 다섯마당의 하이라이트와 완창무대를 잇달아 선보이며 명창으로서의 실력과 자신감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박성희는 부산대 국악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전국민속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금상, 1998년 남원춘향제 제25회 전국판소리 명창대회 일반부 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우리시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사랑받고 있다. (749-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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