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 부산이 21세기 사진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는 ''Real interface-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물의 관계들이 얽히는 장소로서의 ''공간''을 주목한다. 새로운 공간을 인식하는 시작으로 형식과 내용에서 새롭게 변모해 가고 있는 사진의 의미와 더불어 사진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이슈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그 동안 사진이 물질위주로 특정한 대상에 집중했었다면, 최근 사진들은 점차 ''공간''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진의 대상이 오브제·인물·풍경 등의 전통 소재를 탈피하고 현실과 가상세계의 교차지점인 ''공간''으로의 이동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여덟 명의 사진작가들, 김도균, 김인숙, 류호열, 임상빈, 이원철, 유현미, 데이비드 라샤펠, 히로시 스기모토의 다양한 모색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현실과 환상, 개념과 이미지,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이들의 작품 중에서도 공간과 장소에 집중한 작품들로 구성되며, 현실과 가상의 사진적 재현의 경계에서 다양한 시각적 내러티브가 만들어지는 작품들이 등장한다.
오는 9월22일까지. (74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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