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도시화·산업화로 사라져가는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동네마당’을 조성하기로 하고 8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강원도 희망일자리추진단은 16일, 희망근로 후속인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21억9천만 원의 예산과 357명의 인력을 투입해 연말까지 모두 29개소의 동네마당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모두 8천3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심지 내 자투리 땅과 소공원에 조경수를 심고 운동시설 및 휴식시설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등 공동체 복원에 나선다.
강릉시는 국내 최고 지대 고랭지 채소단지이자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는 왕산면 대기리 안반덕 마을에 1억2천만 원을 투입해 화전민 가옥을 복원하고 휴게시설을 건축하며 옥계5일장 및 금진항에도 9천3백만 원을 투입해 동네마당을 조성하기로 했다.
동해시는 3억9천1백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호동 묵호동 삼화동 등에 공원 및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에 나선다.
속초시는 2억3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심지 자투리땅 및 도로변 빈터 등을 활용한 도시숲 조성 및 소공원 육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삼척시는 9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자각 6동 건축, 동네마당 체육공원 조성사업 등을 펼친다.
홍천군은 2억2백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면 방내2리에 ‘서각(書刻)마을’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4개 읍면별 특성에 맞는 동네마당을 조성해 지역특화자원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횡성군은 청일면 지역에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공원을 조성하고 조경수를 식재하는 등 마을공동체 복원에 나선다.
영월군은 상동읍 구래리 폐광 지역에 ‘희망갤러리 동네마당’, 김삿갓면 외룡리에 ‘고향 정취가 숨쉬는 시골마당’을 조성하는 등 모두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개소의 특색이 넘치는 동네마당을 조성한다.
조광수 도 산업경제국장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동네마당 조성 사업을 활발히 펼침으로써 사라져 가는 마을공동체를 복원한 후 장차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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