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안산시도 급격한 거래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 2010년 2분기(4~6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신도시 고잔동(호수동) 전체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총 46건이다. 거래량은 4월 24건, 5월 18건, 6월에는 4건이다. 이 수치는 2009년 같은 기간의 거래량 238건의 20%가 채 못 된다. 또 올해 1분기(1~3월) 138건의 34% 수준이다.
거래량 감소 현상은 사동과 초지동 원곡동 아파트 단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동 푸르지오 6, 7, 9차아파트 중 6차는 2분기 거래 10건, 7차는 13건이 거래됐다. 이중 6월 거래량은 6차 1건 7차 3건이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6차 50건, 7차 43건 9차 8건이 거래돼 올해는 현저한 거래 감소를 보인다. 고잔푸르지오 6차는 올해 1분기 19건에 비해서도 거래량이 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7차의 경우 1분기 거래량 14건과 비슷하다. 9차는 1분기에 3건이 거래됐지만 2분기에는 전혀 거래가 없었다.
초지동 호수마을풍림은 올 2분기에 19건이 거래됐으며 그중 6월 거래는 단 1건이다. 서해아파트는 14건으로 6월에 3건이 거래됐다. 호수마을풍림과 서해는 올 1분기에는 37건, 31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0건, 73건이 거래량이 급감현상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원곡동 경남아너스빌, 벽산블루밍, 8차푸르지오, 한화꿈에그린도 올 2분기 거래량이 총 28건으로 지난해 2분기의 149건에 비해 20%도 채 안 되는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1분기에는 64건이 거래됐다.
거래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형은 보합세, 중대형은 조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다. 비슷한 층의 거래가격을 비교해보면 대우푸르지오 5차 85m² 14층이 올 2분기에 3억4500만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14층이 3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그린빌 7차 85m²형 6층은 올해 2억8300만원, 지난해는 5층 2억8500만원이었다.
호수공원대림1차 100m²는 지난해는 6층 3억7000만원, 9층 3억6150만원에 매매됐으나 올해는 7층 3억5500만원과 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대림2차 164m² 8층은 올 2분기에는 6억500만원, 지난해 2분기에는 6억2500만원으로 중대형일수록 가격이 내렸다.
사동 6차 푸르지오의 경우 지난해 2분기에 121m²형 3층이 4억20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4억에 거래됐다. 7차푸르지오는 지난해 2분기에 130m² 7층 매매가격이 5억원이었으나 올 6월에는 9층이 4억 8600만이었다. 이외 상세한 것은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홈페이지(http://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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