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가 끝난 지금 본인의 뜻대로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이게 슬럼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여러분이 재수를 결심하고 대단한 각오로 수능준비를 해나가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목표가 확실하십니까?
예전에 하버드 신입생들에게 설문조사 결과 목표가 있는 사람이 약 21%이고 그 중에 3%만이 목표를 기록해 놓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럼 무려 79%나 되는 사람이 목표도 없이 공부를 하고 있단 충격적인 이야기인데요. 나중에 이 설문대상자들을 추적하여 삶의 형태를 조사했더니 목표도 있고 기록도 해놓았던 3%는 사회지도자층의 고소득자가 되었고 15%정도가 생활걱정이 없고 상위권 층이 되었으며 목표도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한 연봉자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목표를 글로 적어 놓고, 맘속으로 늘 외치고 다니면 그 꿈과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나아가 어느새 그 꿈을 이루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꿈을 막연히 꾸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꿈을 꾸고 그 꿈을 끊임없이 말해야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꿈을 위해 전진하다보면 어느새 그 꿈은 이루어져 있다’란 말입니다. 저도 수험생이었을 때 힘들 때마다 미래의 수학선생을 꿈꾸며 앞만 보고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공부하다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신 저의 아버지께서 나중에 죽으면 평생을 잘 수 있단 섬뜩한 말씀으로 잠을 확 달아나게 했던 게 불현듯 생각이 납니다.
사실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제일 힘든 부분일 것 같은데요. 그럴 때일수록 미치도록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프로야구선수들은 슬럼프라고 느껴질 때 평소보다 부단한 연습을 해서 그 슬럼프를 더욱 견고한 자신으로 만든다지 않습니까?^^ 주변에 계신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바람직 할 것입니다. 6월 중순쯤이면 수능시험범위에 대한 공부를 한 바퀴는 돌렸을 것입니다. 앞으로 수학공부 방법은 실전에 대비한 모의평가에 대한 수학오답노트를 작성하여 자신이 왜 틀렸는지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오답노트는 틀린 문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말고 왜 틀렸는지를 짚고 넘어가 다음번에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수능을 잘 보기 위해 오답노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자신에게 부족했던 내용들을 다시 정리하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해둔다면 머릿속에 좀 더 확실하게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 때 중요한 건, 바인더 노트형식에 단원별로 오답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본인이 자주 틀리고 약한 유형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공부가 바로 효율적인 공부 방법입니다. 문제를 풀다 틀렸다고 해서 무조건 오답정리하진 말고 다시 출제되어도 헛갈리거나 정확히 풀 자신이 없는 문제,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는 문제와 함께 핵심 아이디어와 개념 등을 함께 적어서 오답노트를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선생님들이 강조하는 좋은 문제이거나 풀이 방법등이 참신한 문제의 경우도 따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치러질 수능에서는 EBS와 70%를 연계해 출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개념, 원리의 활용, 지문과 자료의 활용, 문항의 변형과 재구성 등 다양한 출제방법이 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십여 종이 넘는 EBS교재를 모두 활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앞으로 출시될 EBS 10주 완성, EBS FINAL 모의고사, EBS 만점마무리 정도는 꼭 풀어보고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지금 해왔던 공부 방법을 갑자기 바꾸기 보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실전 감각을 익혀 나가는 것이 지혜로운 공부방법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내년엔 미팅과 엠티로 활기찬 대학생활을 즐길 여러분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파이팅입니다. 뙈~~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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