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과 7월은 수험생들이 6월 모의평가 성적과 무더운 날씨로 인해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기간이다. 그러나 또한 9월 모의 평가를 목표로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수험생들의 극복 의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로,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공부가 잘 안 될 때는 본인이 목표로 삼고 있는 대학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고, 취직 준비 등으로 여념이 없는 지역 내 도서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슬럼프 극복의 자극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또한 흐트러짐 없이 공부에 열중하는 주위의 친구들이 가장 강력한 촉진제가 될 수도 있다. 공부가 정말 안 될 때는 일요일에 푹 쉬면서 잠을 원 없이 자보는 것도 좋고, 꿈과 도전을 그린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자기 암시’이다. ‘6월 모의평가 점수는 내 점수가 아니며, 나는 이것보다 훨씬 나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자기 최면이다. 늘 하루하루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이것을 최선을 다해 달성해 나가면 반드시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이 서 있으면 된다.
자, 그렇다면 9월 수능모의평가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자신의 취약한 세부 영역을 파악해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어휘 문제를 많이 틀린다면 어휘를, 낯선 문학 작품에 대해 접근이 안 된다면 접근 방법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특히 취약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학습량도 늘려서 약점을 보완한다.
특히 선택지에 나오는 어휘의 개념을 잘 모른다면 ‘언어 개념 노트’를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선생님들께서 수업시간에 설명해 주신 내용들을 정리해 두었다가 모의고사 전에 보면 효과적이다. 문과 학생인데 언어가 취약하다면 수학 공부에만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는 안 된다. 일정 정도 시간을 언어 문제 풀이에 할당해야 한다. 동시에 시문학, 소설문학, 비문학, 쓰기어휘어법 등 각 영역에 대한 문제 풀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EBS에서 발간한 영역별 문제집의 다양한 문제를 접해야 한다. 언어 점수가 어느 정도 안정을 보인 수험생들은 수능 기출 문제 가운데 정답률이 낮았던 문제와 EBS 300제와 같은 고난도 문제 풀이를 병행해야 한다.
이때 문제가 요구하는 정답이 지문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 정확히 찾고 나머지 선지는 왜 정답이 될 수 없는지 ‘위 글’과 ‘보기’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 나간다면 수학 능력 시험이 요구하는 언어적 사고 능력을 완성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받아 적기만 하는 수동적인 수험생은 성공하지 못한다. ‘왜’, ‘어떻게’를 끊임없이 되풀이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해 나가는 수험생이 성공한다.
최선을 다해 달성해 나가면 반드시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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