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아빠 최희수씨 24일(토) 공공청사서 강연회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의 저자 최희수 씨가 24일(토) 거제시공공청사에서 ‘몰입독서&사회성’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강연에 앞서 내일신문 독자를 위해 내용을 살짝 공개한다.
책읽기를 통한 대화 아이의 감성 키워
이번 강연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독서교육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부모가 아이를 양육할 때 부모는 매순간 의사결정을 해야한다. 어떠한 상황에 닥쳤을 때 부모는 대응행동을 선택해야 한다. 그때 가장 바람직한 것이 사랑으로 감싸는 것이다. 사랑으로 키운 아이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책임감이 강하고 정직한 아이로 자란다한다.
그럼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뭘까? 바로 책을 매개로 한 대화다. 부모가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것도 대화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녀와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그런 것에 익숙하지 않거나 몇 마디만 해도 말문이 막혀 버리는 부모에게 좋은 방법이란다. 그래서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고급의 어휘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부모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책읽기의 4단계 “알아두면 좋아요”
하지만 아이와의 책읽기에도 과정이 있다. 아이가 처음부터 책읽기를 좋아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많다. 이럴 때 ‘단계별 독서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책읽기도 놀이에 하나로 받아드려 즐겁게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정독보다는 다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는 책에 대한 이해나 관이 부족하기 때문에 흥미를 보이는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을 접하게 하는 게 보통이다. 다독은 다양한 상황, 다양한 인물, 다양한 입장, 다양한 분야를 알아가면서 배경지식을 쌓는데 매우 효과적이라 한다.
#. 1단계 - 아이의 독서는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때를 ‘책’이라는 물건과 친해지는 시기라 한다. ‘부모의 책 읽는 뒷모습’이 아이에게는 큰 자극이 되기 때문에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이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아이는 책에 대해 친근함을 느끼고 독서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한다.
#. 2단계 - 아이들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책을 물어뜯기도 하고 집어던지기도 하면서 책과 친구가 된다. 이때가 ‘책과 함께 노는 시기’라고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와 함께 대화의 매개를 만들어나가 보자. 책 안에서의 다양한 상황과 그림, 줄거리, 언어 등으로 아이와 소통하고, 주변에 보이는 것들과 연관시켜 놀 수 있다.
#. 3단계 - 이러한 시기를 거쳐 본격적으로 책에 대해 이해하고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는 책에 몰입하는 시기, 이때는 모든 일상생활이 책과 관련돼서 일어난다. 책 속에서 경험한 세상을 바탕으로 상상이 풍부해지면서 몰입이 시작된다, 더 깊이 있게 책을 즐기면서 조금씩 분별력과 자존감,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기주도성을 가지게 된다. 이 시기에는 계속해서 책을 읽어달라고 종종 요구하는데 ‘자야한다’거나 ‘피곤하다’등의 핑계로 읽는 것을 멈추면 아이의 몰입는 중단된다. 아이들은 부모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몰입할 수 있는 깊이가 달라진다고.
#. 4단계 - 마지막으로 ‘책을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시기’다. 몰입하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문자의 세계를 열어줘야 한다. 글을 읽기 시작하는 다섯 살 정도의 시기에 이르면 스스로 책을 찾아보고 독서하는 즐거움에 빠지게 된다한다. 부모가 읽어줄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을 접하면서 지식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기도 하면서 정서가 풍요로워 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초월하여 아이가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다면 다른 어떤 것이 부족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한다.
푸름이아빠 최희수 씨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은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비결이면 푸름이교육법의 핵심”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거제시 부모들이 푸름이교육법과 몰입독서. 스킨쉽의 역할 등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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