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 오비주민들‘석산 반대’...시장은 원론적 입장
연초면 오비리주민들이 인근에 추진중인 석산개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초면 오비리 주민들은 H산업 등이 지난 5월 중순 거제시에 석산 개발 허가를 신청한 이후 중촌청년회 등 자생단체들과 신우마리나 입주민대표자회의에 이어 오비초등운영위원회 등도 허가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H산업 등 연초면 오비리 산 63번지 일원 9만9,479㎡ 부지에 석산개발을 추진중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허가 신청 이후 토지 소유주의 사용승낙 철회서도 거제시에 접수됐고, 이 과정에서 사업주가 피해를 주장하며 사용승낙철회서를 제출한 지주에게 가압류 조치를 취해 마찰이 일고 있다.
여기에다 오비초등학교 학부모들도 반대운동에 가세하고 있다.
오비초등학교 옥충석 학교운영위원장은 "7월 초 오비초등 학부모들의 설문조사에서 85%의 학부모들이 석산이 허가되면 전학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석산이 개발될 경우 연사, 중촌, 오비, 신우아파트 등은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가축도 폐사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오비, 중촌, 신우마리나 주민 등 대표 8명은 윤부원 시의원과 함께 권민호시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서 주민들은 허가반대를 요청했으나 권시장은 "주민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법적 조건을 갖춰 허가신청된 경우에는 어렵다"는 원론적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원종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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