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대학교병원 설립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책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일정에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창원시와 경상대학교병원은 2009년 4월 종합전문요양기관(창원경상대학교병원) 건립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국비지원을 위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 지난 7월 7일 기획재정부로부터‘창원경상대학교병원 설립사업’예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통해 경제성과 재무성 및 정책분석 등 다각적인 조사결과를 최종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설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지표인 투자대비 편익비율 (B/C: Benefit/Cost Analysis Ratio)이 1.07로 나타났다. 이 비율이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판단한다. 사회적합의, 정책적 필요성 등을 나타내는 분석적 계층화법(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에 따른 지표 또한 0.538로 나타났다. 이처럼 예비타당성조사결과가 발표되면서 총사업비 규모도 종전보다 커져 당초 계획보다 많은 3825억 원이 총사업비로 요구. 35%에 해당하는 1338억 원의 국비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 재원은 지자체지원금과 병원유보금, 공자기금, 발전후원금, 차입금 등으로 사업비를 조달할 예정에 있다.
창원시에 건립되는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동 일원 7만9547㎡의 부지에 연면적 10만98㎡, 지하 3층 지상 11층, 700병상 규모로 개원될 계획이다. 개원 병상700병상에서 향후 500병상을 증축, 1200병상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암·호흡기·순환기·심혈관·신경계 질환계통 등 질병별 특성화병원으로 운영된다.
윤영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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