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사 연구에만 전념해 온 중견학자 한시준 교수(단국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를 제6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수상자로 결정하였다. 시상식은 지난 5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거행되었다.
한시준 교수는 1954년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와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이사이다.
한시준 교수가 제6회 독립기념관 학술상을 수상하게 된 저서는 ??의회정치의 기틀을 마련한 홍진??(탐구당, 2006)이다. 홍진(洪震) 선생은 임시정부 27년사에서 유일하게 행정수반(국무령)과 임시의정원 의장을 동시에 역임하며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을 이끌었던 대표적 지도자이다. 1920년대 중반 안창호 선생과 더불어 민족유일당 운동을 일으키고 북만주에 가서 직접 한국독립당을 창당하여 활동하면서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정당을 출현시키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독립기념관 학술상은 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제1회 수상자)를 비롯한 제1세대 원로학자들이 수상하였으나 제5회부터는 한시준 교수와 같은 제2세대 중견학자들이 수상하고 있다. 앞으로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사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올린 신진학자들도 발굴하여 시상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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